“분산에너지 특화지역은 울산에”…울산시 특화지역 지정 잰걸음

서대현 기자(sdh@mk.co.kr) 2024. 7. 11.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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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을 위해 분산에너지 전담 지원 기구를 출범하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울산시는 11일 울산테크노파크에서 '분산에너지 지원센터'를 발족한다고 밝혔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울산시는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입법을 적극적으로 건의하는 등 특별법 국회 통과를 주도했다"며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에서도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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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산에너지 전담 기구 전국 처음 운영
반도체·AI 등 전력 다소비 업체 유치 노려
울산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 추진 간담회 <자료=울산시>
울산시가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을 위해 분산에너지 전담 지원 기구를 출범하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울산시는 11일 울산테크노파크에서 ‘분산에너지 지원센터’를 발족한다고 밝혔다.

센터는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계획 수립부터 기업 지원과 신사업 발굴에 나선다. 울산시와 울산테크노파크 기존 인력을 우선 활용하고, 특화지역으로 지정되면 정규 조직으로 전환한다.

센터는 지난달부터 시행된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에 따라 만들어졌다. 전국 지자체 중 센터를 운영하는 지자체는 울산시가 처음이다.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으로 지정되면 지역에서 생산한 전력을 한전을 거치지 않고 지역에서 거래할 수 있게 된다. 전기를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고,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어 반도체와 인공지능(AI) 같은 전력을 많이 소비하는 기업체 유치에도 도움을 줄 전망이다.

분산에너지에 해당하는 에너지는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 SMR(소형 원전), 수소발전소 등이 있다. 울산은 대규모 부유식 해상풍력발전 사업을 추진 중이고, 수소 에너지에도 강점을 갖고 있어 특별법 시행에 기대감이 크다.

울산시는 에너지 분야 전문가 의견을 반영한 특화지역 세부 계획을 수립해 정부 일정에 맞춰 특화지역 지정을 신청할 예정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울산시는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입법을 적극적으로 건의하는 등 특별법 국회 통과를 주도했다”며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에서도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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