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육청, IB 본부와 프로그램 발전·지원·협력 강화

[대구=뉴시스] 박준 기자 = 대구시교육청은 IB 본부 임원과 정책 협의회를 개최하고 한국 공교육 내에서 IB 프로그램의 지속적 발전을 위한 지원과 상호 협력을 강화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강은희 대구교육감을 비롯한 교육청 관계자들과 하이프 배나얀(Haif Bannayan) IB 글로벌 이사 등 3명의 IB 본부 임원단이 참석해 한국에서의 IB 교육 현황을 공유하고 IB 프로그램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제를 논의했다.

주요 의제는 ▲IB DP 한국어화 과목 신속 확대 및 외부평가 조기 시행 요청 ▲국내 대학의 IB 인식 개선 적극 추진 협조 ▲교원 전문성 신장을 위한 한국어 기반 IB 워크숍 확대 등이다.

IB 프로그램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협력 방안도 모색했다.

대구교육청은 지난 3월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24 국제 바칼로레아(IB) 글로벌 콘퍼런스 대구를 공식 후원해 전 세계 IB 교육 관계자와의 글로벌 교육 네트워크 기회를 제공했다.

또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는 전국 시도교육청 교원 800여명을 대상으로 IB 프로그램 수업-평가 전문가 양성 연수를 주관해 운영하며 9월에는 전국 1500여명 교원 대상 IB 월드스쿨 수업 공개를 계획하고 있다.

강 교육감은 "대구교육청은 IB 프로그램이 추구하는 목표와 인재상, 교육과정 설계와 원리, 논·서술형 평가의 신뢰도와 타당도가 미래 교육의 방향과 요구에 적합하다는 종합적인 판단에서 IB 프로그램을 도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5년간 IB 프로그램 운영으로 교육적 효과가 IB 학교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고 이러한 긍정적 변화가 IB 학교를 넘어 한국 내 공교육 전체의 발전으로 선순환되도록 IB 본부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발전 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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