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尹 탄핵 반대 청문회도 열자…권한쟁의심판 헛고생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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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청래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은 11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문회에 대해 권한쟁의심판 청구 등 강력 반발 중인 여당을 향해 "탄핵 반대 청문회도 공평하게 개최하자"고 맞섰다.
정 위원장은 "윤 대통령 탄핵 찬성 청원과 마찬가지로 '탄핵 반대 청원'도 접수하지 않을 조건에 해당하지 않아 자동 접수될 것 같다"며 "윤 대통령 탄핵 찬성도 반대도 국가의 중대사로 탄핵 반대 청원도 청문회를 개최해 조사하고 심사할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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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청문회 열차 이미 출발…억지 주장 마라"
(서울=뉴스1) 한병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청래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은 11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문회에 대해 권한쟁의심판 청구 등 강력 반발 중인 여당을 향해 "탄핵 반대 청문회도 공평하게 개최하자"고 맞섰다.
정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청원도 5만명을 돌파해 곧 법사위에 회부될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위원장은 "윤 대통령 탄핵 찬성 청원과 마찬가지로 '탄핵 반대 청원'도 접수하지 않을 조건에 해당하지 않아 자동 접수될 것 같다"며 "윤 대통령 탄핵 찬성도 반대도 국가의 중대사로 탄핵 반대 청원도 청문회를 개최해 조사하고 심사할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탄핵 찬성 청문회를 개최하는 만큼 탄핵 반대 청문회도 공평하게 개최할 필요성이 있다"며 "저는 이 청문회도 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정 위원장은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청문회도 왜 반대하는지 증인과 참고인을 채택해 심사해야 하지 않겠냐. 국민의힘 측으로 보면 호재 아닌가"라며 "추경호 원내대표의 답변을 기대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미 법사위에서 의결로써 윤 대통령 탄핵 청원 청문회가 19일, 26일 개최된다"며 "탄핵 청원 청문회 열차는 이미 출발했다. 버스 지난 뒤 손든다고, 이미 출발한 열차에 주먹질하고 욕한다고 열차가 멈추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정 위원장은 "국민의힘, 법원에 가처분신청하고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 심판한다고 국회에서의 의결이 뒤바뀌지 않는다"며 "괜히 헛고생하지 마시고 건설적이고 생산적인 '탄핵 반대 청원 청문회'를 8월 중 개최하자"고 말했다.
또 그는 "윤 대통령을 왜 빨리 탄핵해야 하는지 들어보고, 윤 대통령을 왜 탄핵하면 안 되는지도 들어보자"며 "억지 주장하지 말고 세상을 공평하게 합리적으로 살자. 추 원내대표의 답을 기다린다"고 적었다.
앞서 추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추진하는 탄핵 청문회에 대해 "헌법과 법률에 위배돼 원천 무효고 따라서 증인들의 출석 의무도 없다"며 "법사위원회는 정 위원장의 놀이터가 아니고 의사봉은 정 위원장의 장난감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야당 주도로 의결된 윤 대통령 탄핵 청원 청문회에 대해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 심판을 청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bc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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