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尹 탄핵 반대 청문회도 열자…권한쟁의심판 헛고생 마라"

한병찬 기자 2024. 7. 11. 10: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청래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은 11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문회에 대해 권한쟁의심판 청구 등 강력 반발 중인 여당을 향해 "탄핵 반대 청문회도 공평하게 개최하자"고 맞섰다.

정 위원장은 "윤 대통령 탄핵 찬성 청원과 마찬가지로 '탄핵 반대 청원'도 접수하지 않을 조건에 해당하지 않아 자동 접수될 것 같다"며 "윤 대통령 탄핵 찬성도 반대도 국가의 중대사로 탄핵 반대 청원도 청문회를 개최해 조사하고 심사할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탄핵 반대 청원 5만명 돌파해 곧 법사위 회부
"탄핵 청문회 열차 이미 출발…억지 주장 마라"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유상범,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정청래 위원장을 향해 의사진행 발언을 요구하고 있다. 2024.7.9/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한병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청래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은 11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문회에 대해 권한쟁의심판 청구 등 강력 반발 중인 여당을 향해 "탄핵 반대 청문회도 공평하게 개최하자"고 맞섰다.

정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청원도 5만명을 돌파해 곧 법사위에 회부될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위원장은 "윤 대통령 탄핵 찬성 청원과 마찬가지로 '탄핵 반대 청원'도 접수하지 않을 조건에 해당하지 않아 자동 접수될 것 같다"며 "윤 대통령 탄핵 찬성도 반대도 국가의 중대사로 탄핵 반대 청원도 청문회를 개최해 조사하고 심사할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탄핵 찬성 청문회를 개최하는 만큼 탄핵 반대 청문회도 공평하게 개최할 필요성이 있다"며 "저는 이 청문회도 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정 위원장은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청문회도 왜 반대하는지 증인과 참고인을 채택해 심사해야 하지 않겠냐. 국민의힘 측으로 보면 호재 아닌가"라며 "추경호 원내대표의 답변을 기대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미 법사위에서 의결로써 윤 대통령 탄핵 청원 청문회가 19일, 26일 개최된다"며 "탄핵 청원 청문회 열차는 이미 출발했다. 버스 지난 뒤 손든다고, 이미 출발한 열차에 주먹질하고 욕한다고 열차가 멈추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정 위원장은 "국민의힘, 법원에 가처분신청하고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 심판한다고 국회에서의 의결이 뒤바뀌지 않는다"며 "괜히 헛고생하지 마시고 건설적이고 생산적인 '탄핵 반대 청원 청문회'를 8월 중 개최하자"고 말했다.

또 그는 "윤 대통령을 왜 빨리 탄핵해야 하는지 들어보고, 윤 대통령을 왜 탄핵하면 안 되는지도 들어보자"며 "억지 주장하지 말고 세상을 공평하게 합리적으로 살자. 추 원내대표의 답을 기다린다"고 적었다.

앞서 추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추진하는 탄핵 청문회에 대해 "헌법과 법률에 위배돼 원천 무효고 따라서 증인들의 출석 의무도 없다"며 "법사위원회는 정 위원장의 놀이터가 아니고 의사봉은 정 위원장의 장난감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야당 주도로 의결된 윤 대통령 탄핵 청원 청문회에 대해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 심판을 청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bcha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