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스타 승용 전기차까지? 국내 진입 초읽기 ‘대응 방어선’있나[손재철의 이차]
중국 전기차 승용차 모델들이 올해와 내년, 한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BYD 등 중국 거대 글로벌 전기차 업체들이 한국 마켓을 정조준하고 상용차(전기트럭), 버스 부문에 이어 승용차 시장까지 넘보고 있는 것이다. 국내에 이미 진출한 BYD 경우는 배터리 경쟁력, 글로벌 인기 스타 모델을 앞세워 시장 안착 조기 안정화까지 엿볼 전략이다. 최근엔 승용차 부분에서 국내 진입할 차량에 대한 인증 막바지 단계를 잇고 있다.
또 볼보자동차를 등에 업고 있는 지리자동차 역시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지커(Zeekr)를 내보이고 이르면 내년 한국 시장 진출을 모색 중이다. 타겟은 대중적인 모델을 넘는 프리미임 카테고리까지다.
일단 KG모빌리티(구 쌍용자동차, KGM)를 통해 BYD산 LFP 배터리를 KGM에 납품해온 BYD는 우수한 가성비를 지닌 ‘씰’에 이어 ‘돌핀’, ‘시걸’ 등 소형부터 중형까지 이어지는 다양한 차급의 차종들을 연이어 한국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 중 ‘시걸’은 중국에서 1000만원 미만에 판매되면서 최근 전기차 판매 1위를 차지한 모델이며, ‘씰’은 BYD가 테슬라 ‘모델3’를 겨냥해 개발한 중형 전기 세단이자 글로벌 마켓에서 검증받은 EV 세단이다. BYD는 이러한 ‘씰’의 국내 출시에 역량을 집결해왔다. 테슬라 모델 시리즈를 벤치마켕해 만든 모델이기에 국내 수요층 사이에서도 ‘제2의 중국산 테슬라 EV’로 눈길을 얻고 있는지 오래다.
업계에선 ‘씰’이 국내 들어오는 순간, EV 세단 시장 파급력 및 BYD의 국내 전기차 시장 안착 기간을 상당히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도이치모터스 등 대형 수입차 딜러들이 BYD 승용차 판매 딜러사로 오르 내리고 있을 정도다.
지커는 지난 2021년 출시한 ‘지커001’을 국내 내보일 가능성이 크다.
‘지커001’이 한번 충전으로 1000㎞ 이상을 달릴 수 있다는 점을 내세워 프리미엄 전기차 부문을 공략할 계획이지만, 가격 경쟁력이 우수해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5’ 수요까지 넘보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업계 내부에서 서둘러 중국산 EV들와의 경쟁을 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며 “주요 중국산 브랜드들의 국내 진입은 사실상 현실화 수순을 밟고 있다고 봐야한다”고 지적했다.
손재철 기자 s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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