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동점타!' 오타니는 오타니다, 멀티히트 +시즌 22호 도루... 다저스 3-4 패배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오타니 쇼헤이(30, LA 다저스)의 타격감이 식지 않는다. 4경기 연속 안타와 동시에 3경기 만에 멀티히트를 때렸다.
오타니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경기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 1삼진 1도루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317이 됐다.
첫 타석부터 안타를 신고했다. 1회초 상대 선발 크리스토퍼 산체스의 초구 94마일(151km) 싱커를 공략해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이후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프레디 프리먼이 범타로 물러나 2사가 된 가운데 오타니는 앤디 파헤즈의 타석 때 2루를 훔쳤다. 시즌 22호 도루다. 그럼에도 득점에는 실패했다. 파헤즈가 삼진을 당했다.
카일 슈와버의 선제 솔로포와 위트 메리필드의 1타점 내야 땅볼로 0-2로 뒤진 가운데 오타니의 두 번째 타석도 무위에 그쳤다. 3회초 2사에서 등장한 오타니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째 94.7마일(152.4km) 싱커를 받아쳤지만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미겔 로하스의 1타점 내야 땅볼로 1-2로 추격에 성공한 5회초 1사 1, 3루에 오타니가 세 번째 타석을 맞았다. 해결사의 역할을 했다. 산체스의 2구째 95.2마일(153.2km) 싱커를 공략해 동점 적시타를 날렸다.
기쁨은 잠깐이었다. 5회말 트레이 터너, 브라이슨 스콧에게 적시타를 맞아 다시 리드를 내주고 말았다.
오타니는 다시 타점 기회를 맞았다. 7회초 1사 1, 3루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바뀐 투수 맷 스트라움을 만났다. 4구째 83.4마일 (134.2km) 슬라이더에 당했다.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8회초 로하스의 적시타로 3-4 한 점차까지 쫓아가는데 성공했다. 다저스는 9회초 2사에서 대타 윌 스미스가 나왔지만 결국 패배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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