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유치기업 디에스테크노 美 인텔 180억 지분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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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가 유치한 디에스테크노가 미국 최대의 반도체 업체인 인텔로부터 180억원 규모의 지분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11일 원주시에 따르면 인텔이 디에스테크노에 180억원을 투자해 약 8%의 지분을 확보했으며 디에스테크노의 4대 주주로 이름을 등재했다.
원주시는 이번 디에스테크노의 인텔 투자유치가 추가적인 지역 투자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기업투자 지원체계를 한층 강화해 원주권 반도체 클러스터 완성의 기반을 다져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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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 기업투자 지원체계 가동
11일 원주시에 따르면 인텔이 디에스테크노에 180억원을 투자해 약 8%의 지분을 확보했으며 디에스테크노의 4대 주주로 이름을 등재했다.
인텔이 지난 2012년 국내 얼굴인식 소프트웨어 업체를 인수한 적은 있으나 국내 소재·부품·장비 기업에 투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텔이 디에스테크노에 투자를 결정하게 된 이유는 위탁생산(파운드리) 분야의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경쟁력 있는 반도체 소재부품 조달과 비용 절감을 통해 사업의 안정적인 확장을 꾀하기 위해서라는 분석이다.
특히 디에스테크노는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실리콘카바이드(SiC), 실리콘(Si), 쿼츠 등을 모두 제조할 수 있는 반도체 소부장 기업으로, 지난 2022년 삼성전자에서 먼저 투자받을 정도로 높은 수준의 품질과 생산관리 역량을 갖춘 것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원주공장에서 생산되는 첨단 실리콘 소재 부품은 전량 인텔에 납품될 예정이며 국내외 글로벌 고객사 반도체 생산량 증가에 맞춰 공급할 계획이다.
원주시는 이번 디에스테크노의 인텔 투자유치가 추가적인 지역 투자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기업투자 지원체계를 한층 강화해 원주권 반도체 클러스터 완성의 기반을 다져나갈 계획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현재 디에스테크노가 문막농공단지에 702억원을 투자해 신설 중인 제조공장이 차질없이 건축될 수 있도록 부서 간 협력에 기반한 통합적 대응체계를 적극 가동하고 있다”며 “기업이 발전하면 일자리도 늘고 지역이 함께 발전하는 만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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