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만장자 ‘이 나라’에서 47% 급증한다”...미국은 아니라는데 어디?

진영태 기자(zin@mk.co.kr) 2024. 7. 11.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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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5년간 전세계 백만장자(미화 100만달러)들은 대만에서 가장 높은 비율로 늘어나고, 영국에서는 줄어들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USB에 따르면, 영국은 2023년기준 306만2000명의 백만장자가 살고 있지만 2028년에는 이 숫자가 254만2000명으로 17%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UBS는 전세계 주요 56개국을 분석했으며, 52개국에서 백만장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지만 영국과 네덜란드 등에서는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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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UBS 예측
대만 47% 한국 27% 일본 28%
미국 16% 중국 8% 순
백만장자 5년뒤 급증 예상
영국·네덜란드선 부자 감소
향후 5년간 전세계 백만장자(미화 100만달러)들은 대만에서 가장 높은 비율로 늘어나고, 영국에서는 줄어들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대만의 반도체 호황이, 영국은 외국인 부자증세와 브렉시트 후유증이 원인으로 거론된다.

1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영국이 2028년까지 가장 많은 백만장자를 잃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스위스 투자은행 UBS가 발간한 글로벌 자산동향 분석 보고서를 인용한 내용이다.

USB에 따르면, 영국은 2023년기준 306만2000명의 백만장자가 살고 있지만 2028년에는 이 숫자가 254만2000명으로 17%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UBS는 전세계 주요 56개국을 분석했으며, 52개국에서 백만장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지만 영국과 네덜란드 등에서는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폴 도노반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백만장자들이 살고 잎어하는 곳을 바꾸기 시작했다”며 “경제적 민족주의의 부상과 공급망 변화로 비즈니스에 더 가까운 곳에 살기를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FT는 영국은 외국인에 대한 증세와 브렉시트 여파로 부자들에게 환영받지 못하는 나라가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USB 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5년간 백만장자 비중이 가장 높아지는 곳은 대만이다. 대만에서는 백만장자 수가 2023년 78만9000명에서 2028년 115만8000명으로 47%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UBS는 반도체 산업의 호황과 부자들의 이민 수요가 늘어난 것이 그 배경이라고 전했다.

전세계적으로 백만장자가 가장 많은 미국에서는 같은 기간 2195만명에서 2542만명으로 16% 늘어나고, 2위인 중국에서는 601만명에서 650만명으로 8%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한편, 한국의 백만장자 수는 약 129만명으로 2028년에는 27% 늘어난 164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됐으며, 일본은 같은 기간 282만명에서 362만명으로 2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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