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닛케이지수 또 사상최고···'손실 매수' 나선 공매도 세력도 한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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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 강세에 힘입어 일본 증시 대표 지수인 닛케이225평균지수가 장중 4만2000엔 대를 뚫고 최고가를 또 경신했다.
이에 닛케이지수는 10일 경신한 역사적 최고점(4만1831엔)을 넘어섰으며 장중 처음으로 4만2000엔대를 돌파했다.
앞서 10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3거래일 만에 반등해 전날 대비 1.09% 상승한 3만9721달러로 5월 말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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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發 '금리 인하 기대' 美 증시 영향도
'ETF분배금 마련' 대규모 매도 일정 대비
'하락' 공매도세력 대거 숏커버링 분석도
미국 증시 강세에 힘입어 일본 증시 대표 지수인 닛케이225평균지수가 장중 4만2000엔 대를 뚫고 최고가를 또 경신했다.
11일 도쿄증시에서 닛케이지수는 개장 직후부터 상승세를 보이며 한때 4만2426엔까지 치솟았다. 오전 10시 36분 현재는 단기 과열감에 대한 경계로 일부 매도가 이어지며 4만2100엔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일본 주식시장은 전날 미국 증시 상승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는 상황이다. 미국 반도체 중심의 기술주 강세가 일본 관련 종목에 대한 매수 유입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에 닛케이지수는 10일 경신한 역사적 최고점(4만1831엔)을 넘어섰으며 장중 처음으로 4만2000엔대를 돌파했다.
앞서 10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3거래일 만에 반등해 전날 대비 1.09% 상승한 3만9721달러로 5월 말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하원에 출석해 금융 긴축에 대한 매파적 발언을 자제하면서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이 주식 매수 심리로 이어졌다. S&P500 지수와 기술주 비중이 높은 나스닥 종합지수 모두 상승하며 최고치를 새로 썼다.
도쿄증권거래소 시가총액 상위의 ‘프라임 시장’에 상장된 종목 주가로 산출한 토픽스지수(TOPIX)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전날 갱신한 역사적 최고치(2909.20포인트)를 넘어서 거래 중이다.
일각에서는 상장지수펀드(ETF) 분배금 마련을 위한 대규모 주식 매도를 겨냥, 주가 하락을 전망했던 공매도 세력이 미국발 상승세에 숏커버링(손실을 감수하고 주식을 재매입)에 나선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지난 8일과 10일 일본 주가지수에 연동하는 ETF를 중심으로 분배금 마련을 위한 대규모 주식 매도가 이뤄졌다. 8일엔 닛케이지수에 연동하는 ETF에서 5000억엔 규모 매도가 나왔고, 10일엔 TOPIX에 연동하는 ETF에서 7800억엔 규모의 매도 수요가 발생했다. 대규모 ‘팔자’로 주가 하락이 우려됐지만, 양대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더블 기록’을 세웠다. 마스자와 다케히코 필립증권 연구원은 대규모 주식 매도에도 불구하고 예상과 달리 주가가 강세를 보인 것에 대해 “사전 포지셔닝이 많았다는 증거”라고 분석했다. ETF 분배금 마련을 위한 주식 매도와 이에 따른 시장 하락에 베팅해 공매도 포지션을 형성했던 투자자들이 예상 밖의 시장 급등에 손실을 감수하고 주식을 다시 사들이는 숏 커버링에 나섰다는 것이다. 닛케이는 “ETF 분배금 마련을 위한 매도 규모 이상으로 공매도가 쌓여 있었고, 수급 이벤트 종료(ETF발 주식 매도) 전까지 포지션을 해소해야 하는 투기 세력들은 시장이 하락하지 않아도 (주가의 예상 밖 강세로) 앞다퉈 주식을 되사는 움직임에 박차를 가했다”고 설명했다. 10일 도쿄증권거래소 프라임 시장의 거래대금은 장 마감 직전 1분 동안 전체의 20% 이상인 1조854억엔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송주희 기자 ssong@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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