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2026년부터 독일에 장거리 미사일 배치…“러시아 겨냥” 해석
이솔 2024. 7. 11.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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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2026년부터 독일에 장거리 미사일을 배치합니다. 외신들은 러시아를 겨냥한 조치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현지시각 10일 미국과 독일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가 진행 중인 워싱턴DC에서 공동 성명을 내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양국은 "미국이 오는 2026년부터 독일에 장거리 화력 전력을 단계적으로 배치할 것"이라며 "여기에는 SM-6(함대공미사일)와 토마호크(순항미사일)를 비롯해 현재 개발 중인 극초음속 무기 등이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냉전 이후 미국과 러시아는 '중거리 핵전력 조약(INF)'에 따라 사거리가 500km를 넘는 지상 발사 미사일을 금지해왔습니다.
그러던 중 2019년 미국이 러시아의 신형 순항미사일 배치 등에 반발해 INF를 파기했고, 2년 뒤인 2021년, 냉전 당시 미군의 전술핵 미사일을 관리하던 독일 포병사령부를 부활시켰습니다.
당시 이 부대가 미군의 장거리 초음속 미사일 운용을 맡게 되리란 전망이 나왔었는데, 이번 발표에서 실제 극초음속 무기 배치 등이 공식화됐습니다.
이솔 기자 2sol@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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