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쓸어담는 외국인…삼성그룹주·ETF '방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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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투자자들이 삼성그룹주를 폭풍 매수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삼성전기·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SDS 등의 주가가 들썩이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그룹주는 이달 1~1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순매수 상위 1~4위를 휩쓸었다.
삼성전자가 외국인 순매수액 3조916억원으로 1위를, 삼성전자우가 4127억원으로 2위를 각각 차지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1일 8만1800원에서 지난 10일 8만7800만원으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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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외국인 투자자들이 삼성그룹주를 폭풍 매수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삼성전기·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SDS 등의 주가가 들썩이고 있다. 삼성그룹 상장지수펀드(ETF)도 강세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그룹주는 이달 1~1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순매수 상위 1~4위를 휩쓸었다.
삼성전자가 외국인 순매수액 3조916억원으로 1위를, 삼성전자우가 4127억원으로 2위를 각각 차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600억으로 3위, 삼성전기는 1515억으로 4위를 각각 나타냈다. 외국인들은 이 외에 삼성SDS 382억원, 삼성중공업 329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주가도 훨훨 날았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1일 8만1800원에서 지난 10일 8만7800만원으로 상승했다. 삼성전기는 15만6000원에서 16만5200원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75만9000원에서 80만7000원으로, 삼성SDS는 15만2900원에서 16만300원으로 각각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11일 장초반 8만8800원까지 상승,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에 더해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화투자증권 김광진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여러 노이즈들을 불식시키는 매우 우수한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며 "메모리 가격 상승에 기인한 DS 부문 이익 개선이 핵심"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공급자 우위 환경 지속에 따라 하반기에도 가격 상승 추세는 이어질 것"이라며 "최근 주가 상승에도 여전히 높은 밸류에이션 매력으로 인해 매수 접근이 유효한 구간"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증권 류형근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2분기 잠정실적 발표를 통해 큰 폭의 영업이익 서프라이즈를 보여줬다"며 "3분기부터는 매출 믹스가 추가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집중되며 관련 ETF 역시 수익률 호조를 보이고 있다.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지난달 11일부터 한 달간 ETF 수익률은 TIGER 삼성그룹펀더멘털 9.48%, KODEX 삼성그룹 9.22%, ACE 삼성그룹섹터가중 8.82%, KODEX 삼성그룹밸류 8.65%, KODEX 삼성그룹밸류 6.53%를 나타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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