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초 추방하고 임대 보내더니 막상 파는 건 싫어? 텐 하흐, 매각 결정 미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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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텐 하흐 감독이 제이든 산초의 거취에 대한 결정을 미루고 있다.
산초는 리그 초반 명단 제외 수모를 겪고 자신의 SNS에 자신을 희생양이라 언급하며 텐 하흐 감독의 결정에 반기를 들었다.
영국 '트리뷰나'는 11일(한국시간) "유벤투스는 맨유와 스왑딜 가능성을 놓고 협상 중이며, 산초는 유벤투스 합류에 합의했다. 그러나 텐 하흐 감독은 산초와 공개적인 불화가 있었음에도 결정을 내리는 데에 시간을 끌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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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제이든 산초의 거취에 대한 결정을 미루고 있다.
산초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날 것이 유력하다. 텐 하흐 감독과의 관계가 완전히 틀어졌기 때문이다.
2021-22시즌 맨유에 합류한 산초는 기대 이하의 모습으로 제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다. 도르트문트 시절 현란한 드리블과 동료와의 연계 플레이가 강점이던 산초는 온데간데없었다. 텐 하흐 감독이 부임하고 나서도 산초는 살아나지 못했다. 2022-23시즌 텐 하흐 감독은 산초에게 홀로 폼을 되찾을 수 있도록 시간을 부여하는 등 애지중지했지만, 산초는 여전했다.
지난 시즌에 결국 터질 것이 터졌다. 산초는 리그 초반 명단 제외 수모를 겪고 자신의 SNS에 자신을 희생양이라 언급하며 텐 하흐 감독의 결정에 반기를 들었다. 이후 사과할 시간이 있었으나 산초는 사과하지 않았고, 텐 하흐 감독에 의해 1군 시설에서 추방됐다. 맨유 레전드들도 하나같이 산초를 등 돌렸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친정팀 도르트문트로도 복귀했다.
어디까지나 임대생 신분이기에 다시 맨유로 돌아온 산초. 맨유는 산초를 매각할 생각이다. 이적 자금이 부족하기 때문에 산초를 매각해 이적 자금을 벌고 다른 선수를 영입하겠다는 계산이다.
관심을 보이는 팀도 있다. 이탈리아 '가제타'에 따르면 유벤투스는 산초 영입을 위해 페데리코 키에사 스왑딜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키에사는 현재 유벤투스에서 입지가 많이 좁아진 상태다. 또한 텐 하흐 감독과의 관계가 껄끄러운 산초로서는 어떻게든 맨유 탈출이 목적일 터.
그런데 이적이 지연되고 있다. 영국 '트리뷰나'는 11일(한국시간) "유벤투스는 맨유와 스왑딜 가능성을 놓고 협상 중이며, 산초는 유벤투스 합류에 합의했다. 그러나 텐 하흐 감독은 산초와 공개적인 불화가 있었음에도 결정을 내리는 데에 시간을 끌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아무래도 산초가 도르트문트 임대 후 좋은 모습을 보였기에 매각에 망설이고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추측도 있다. 산초는 도르트문트로 가서 자신의 강점을 모두 되살렸고, 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에 크게 기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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