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렌터카 '막내' 조예은, 심지유 꺾고 Q라운드 전체 1위로 베트남 행

권수연 기자 2024. 7. 11.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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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렌터카의 막내 선수인 조예은(22)이 베트남으로 향한다.

SK렌터카는 2021년 LPBA 트라이아웃에서 1위를 차지한 조예은을 눈여겨보고 2022년 육성선수로 발탁했다.

SK렌터카 주장 강동궁은 지난 10일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PBA팀리그 미디어데이'를 통해 "더 늦기 전에 조예은을 정식 선수로 영입했다"며 "아직 부족한 점이 있지만 2~3년 가량 두고보면 좋은 선수가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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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렌터카 조예은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SK렌터카의 막내 선수인 조예은(22)이 베트남으로 향한다.

소속팀 와일드카드를 받아 자동으로 출전하는 권발해, 장가연(이상 에스와이)을 빼고 유일하게 예선전을 치러 합격한 '막내 라인' 선수가 됐다.

조예은은 지난 10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 PBA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PBA-LPBA 에스와이 바자르 하노이 오픈' 국내 예선 Q라운드에서 심지유를 25-14(26이닝)로 꺾고 베트남 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렇다 할 장타는 없었지만 조예은은 공타를 최소화하며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1이닝에 2득점으로 먼저 앞선 조예은은 5이닝, 12이닝, 24이닝에 각각 연속 3득점을 쌓으며 시종일관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SK렌터카 조예은
SK렌터카 조예은

조예은은 앞서 PPQ라운드에서 부전승으로 먼저 PQ에 선착, 이은희를 꺾고 Q라운드에 올라왔다. Q라운드에서는 애버리지 0.923으로 A, B조 전체 1위로 베트남에 가게 됐다. 

2002년생 조예은은 PBA의 프로구단 시스템 하에 뽑힌 최초, 그리고 유일한 '육성선수'다. 

SK렌터카는 2021년 LPBA 트라이아웃에서 1위를 차지한 조예은을 눈여겨보고 2022년 육성선수로 발탁했다. 일종의 수련선수 제도를 유일하게 도입한 셈이다. 

구단은 약 1년 간 개인 훈련과 연습 등을 지원한 후 24-25시즌을 앞두고 조예은을 정식 선수로 발탁했다. SK렌터카 주장 강동궁은 지난 10일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PBA팀리그 미디어데이'를 통해 "더 늦기 전에 조예은을 정식 선수로 영입했다"며 "아직 부족한 점이 있지만 2~3년 가량 두고보면 좋은 선수가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웰컴저축은행의 막내 선수인 김도경은 PPQ라운드에서 박수현에 밀려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웰컴저축은행 김도경

이에 따라 LPBA PPQ~Q라운드를 치른 A, B조에서는 조예은, 전지연, 최지선, 황진선, 송민정, 최보람, 오소연에 이어 김예은(웰컴저축은행)의 친언니인 김율리가 막차를 타며 베트남 하노이 대회에 나서게 됐다. 

한편 국내 예선에서는 남자부 PBA에서 1부 투어 랭킹 77위 이하 선수들이 총 38명 참가한다. 이 가운데 예선전을 거쳐 19명의 선수들이 베트남으로 향할 예정이다. 수가 적은 여자부 LPBA에서는 경쟁이 더 치열하다. 랭킹 45위 이하 총 100명이 대회에 참가해 이중 16명이 베트남 대회에 참가할 기회를 얻는다. 

현재 10일에 열리는 1일 차 경기에서 모두 8명의 합격자를 추렸다. 11일에 이어지는 2일 차 PPQ~Q라운드 예선전에서 나머지 8명의 합격자가 가려진다. 

'2024 PBA-LPBA 에스와이 바자르 하노이 오픈' 본선은 오는 8월 19일부터 26일까지 베트남 하노이 그랜드플라자호텔에서 열린다. 

 

사진= MHN스포츠 DB, P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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