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취구성] 홍명보 감독 "저에겐 이제 대한민국 축구밖에 없다"

정주희 2024. 7. 11. 10:27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축구 국가대표팀의 사령탑을 맡게 된 홍명보 감독이 감독 선임을 둘러싼 여러 논란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습니다.

"홍명보 감독 선임을 몰랐다"고 폭로한 박주호 전력강화위원에 대한 입장도 밝혔는데요.

직접 보시겠습니다.

<홍명보 / 울산HD 감독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제 인생에서 가장 큰 어려운 시기가 2014년 월드컵 끝나고였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그때 끝나고 그 상황은 굉장히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솔직한 심정으로는 (대표팀에) 가고 싶지 않았습니다. 저는 밤새도록 고민을 했습니다. 솔직히 두려웠습니다.

어떻게 보면 이게 제 축구 인생에서 마지막 도전이 될 수 있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한편으로는 제가 예전에 실패를 한 번 했었던 그 과정과 그 후의 일들을 생각하면 너무나 끔찍한 일이지만 반대로 다시 한번 도전해 보고 싶다는 강한 승부욕이 생긴 것도 사실이었습니다.

저는 저를 버렸습니다. 이제 저는 없습니다. 대한민국 축구밖에 없습니다. 그게 제가 우리 팬들에게 가지 않는다고 얘기했던 부분에 제가 마음을 바꾼 상황이고요.

(박주호 위원) 영상도 봤고요. 내용도 다 확인했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은 박주호 위원이 자기가 가지고 있는 컨넥션을 통해서 굉장히 전강위 활동을 아주 열심히 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런 일들이 우리 축구계에 계속 더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모든 사람들의 각자의 의견 이런 것들이 다 존중받으면서, 물론 박주호 위원의 그 말이 불편하게 들릴 수 있는 사람도 있지만 저는 그런 것들도 포용을 해서 더 나은 한국 축구를 위해서 발전돼 나가야 하는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네이버에서 연합뉴스TV를 구독하세요
연합뉴스TV 생방송 만나보기
균형있는 뉴스,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