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폭우 피해 속속 접수…농작물 침수 1천㏊ · 주택 침수 99건
류희준 기자 2024. 7. 11. 10:24
▲ 전북 군산시 성산면 한 아파트 뒤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토사와 나무가 쓸려내려온 모습
전북에 '역대급 폭우'가 쏟아진 이튿날 각 시·군의 피해가 점차 늘고 있습니다.
전북 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오늘(11일) 오전 9시 기준 비 피해는 주택 침수 99채, 주택 반파 1건, 가축(닭·소·오리 등) 폐사 13만 3천650마리, 농작물 침수 1천8㏊ 등이 접수됐습니다.
공공시설은 하천 제방 유실 9건, 토사 유실 8건, 도로 유실 2건, 저수지 사면 유실 1건, 교량 교각 유실 1건 등이었습니다.
대부분 완주에서 피해가 발생했고 토사 유실 8건은 모두 군산입니다.
비가 잦아들자 전북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3단계를 1단계로 하향하고, 시·군과 응급 복구에 나섰습니다.
시·군은 피해 조사를 거쳐 국가재난관리정보시스템(NDMS)에 입력, 추후 정식 복구 계획을 수립할 예정입니다.
공공시설의 피해 조사 기간은 오는 17일까지, 사유시설은 20일까지이며 비가 더 내리면 기간을 연장할 수 있습니다.
현재 완주군은 8억 5천만 원 규모의 피해 현황을 재난관리정보시스템에 입력했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우선 완주와 익산에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위한 사전 조사를 할 예정이라고 도는 전했습니다.
아울러 행정안전부는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본 전북, 충북, 충남, 경북 등 4개 시도에 재난 안전 특별교부세 35억 원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전북도 관계자는 군부대 인력이 완주에 투입돼 복구 작업을 하고 있고 군산, 익산 지원도 협의 중이라며 신속한 피해 조사와 응급 복구를 통해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류희준 기자 yooh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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