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후보들, 부산서 격돌…‘김 여사 문자’ 공방 가열
[앵커]
국민의힘 새 지도부를 뽑기 위한 전당대회 두 번째 합동연설회 부산에서 열렸습니다.
후보들은 윤석열 정부 성공과 정권재창출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는데 막후에선 이른바 '문자 논란'을 두고 설전을 이어갔습니다.
김보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울산·경남 지역 합동연설회에서 후보들은 거대 야당에 맞서 정권을 재창출할 적임자를 자처했습니다.
[원희룡/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 "당과 정부가 하나 되어 야당을 이기고 민생을 살려야 합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 "180석 거대 야당과 맞서 싸웠습니다. 지금보다 더 앞장서겠습니다."]
[윤상현/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 "윤상현의 몸에는 민주당을 싸워 이기는 승리의 DNA가 있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나경원/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 "이재명의 민주당을 당당하게 이길 수 있는 사람, 누구겠습니까 여러분."]
진중권 교수가 김건희 여사가 자신과의 통화에서 친윤 의원들의 반대로 고가 가방 의혹에 사과하지 못했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밝히면서 장외에선 또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원희룡/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 "혹시 (한동훈 후보가) 총선을 고의로 패배로 이끌려고 한 게 아닌지…."]
[윤상현/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 "빨리 총선 백서를 발간하는 게 이런 어떤 논란을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에요."]
[한동훈/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 "저는 이런 '다중인격 같은 구태 정치 청산되어야 한다'라고 말씀드립니다."]
[나경원/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 "저는 이번 전당대회에서, 전당대회에서 나올 수 있는 구태는 다 나온 것 같습니다."]
이곳 부산 합동연설회를 기점으로 전당대회 선거전이 반환점을 돈 가운데, 후보들은 오는 12일 또 다른 텃밭 대구를 찾아 지지를 호소합니다.
KBS 뉴스 김보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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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담 기자 (bod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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