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日후쿠시마 원전 30㎞ 해변, 삼중수소 농도 기준치↓"

김예진 기자 2024. 7. 11.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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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원자력기구(IAEA)는 9일(현지시각) 후쿠시마(福島) 제1 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방류 후 인근 해변을 조사한 결과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트리튬) 농도가 일본 기준치를 밑돌았다고 발표했다.

IAEA는 구체적으로 기타이즈미 해변에서 채취한 바닷물의 삼중수소 농도는 일본 기준인 1ℓ 당 1500베크렐(㏃)에 훨씬 미치지 못하며, 국제안전기준에도 부합한다고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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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EA 조사…"국제기준에도 부합"
[후쿠시마=AP/뉴시스]국제원자력기구(IAEA)는 9일(현지시각) 후쿠시마(福島) 제1 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방류 후 인근 해변을 조사한 결과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트리튬) 농도가 일본 기준치를 밑돌았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해 8월24일 일본 후쿠시마에 있는 후쿠시마 제1원전의 모습. 2024.07.11.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9일(현지시각) 후쿠시마(福島) 제1 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방류 후 인근 해변을 조사한 결과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트리튬) 농도가 일본 기준치를 밑돌았다고 발표했다.

IAEA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보도자료를 내고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IAEA는 이번 조사가 일본 정부와 협의한 후 지난 4일 후쿠시마 미나미소마(南相馬)시 기타이즈미(北泉) 해변에서 실시됐다고 밝혔다. 바닷물을 채취했다.

미나미소마는 후쿠시마 원전에서 북쪽으로 약 30㎞ 떨어진 곳이다.

IAEA는 구체적으로 기타이즈미 해변에서 채취한 바닷물의 삼중수소 농도는 일본 기준인 1ℓ 당 1500베크렐(㏃)에 훨씬 미치지 못하며, 국제안전기준에도 부합한다고 확인했다.

후쿠시마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지난해 8월부터 후쿠시마 제1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시작했다.

일본은 오염수를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처리해 '처리수'로 부르고 있다. 하지만 처리수에도 삼중수소가 포함됐다.

도쿄전력은 지난달 28일 7차 오염수 해양 방류를 시작했다. 7월 중순까지 약 7800t의 오염수를 희석해 방류한다.

도쿄전력은 2024회계연도(2024년 4월∼2025년 3월)에만 7차례 방류를 통해 총 5만4600t의 오염수를 바다로 내보낼 방침이다. 이번 7차 방류는 2024회계연도 3번째 방류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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