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생 95% 국시 거부… 전공의 대표 “존중하고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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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대표가 내년도 의사 국가시험(국시)을 거부하기로 한 의대생들을 지지한다며 미복귀 의사를 재차 밝혔다.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오후 페이스북에 의대생 국시 거부 언론 보도를 공유하며 "우리의 요구는 단호하고 분명하다. 학생들의 결정을 존중하고 지지한다. 나도 안 돌아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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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대표가 내년도 의사 국가시험(국시)을 거부하기로 한 의대생들을 지지한다며 미복귀 의사를 재차 밝혔다.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오후 페이스북에 의대생 국시 거부 언론 보도를 공유하며 "우리의 요구는 단호하고 분명하다. 학생들의 결정을 존중하고 지지한다. 나도 안 돌아간다"고 밝혔다.
같은 날 교육부는 '의대 학사 탄력 운영 가이드라인'을 발표하고 의대생 유급 방지 방안 등을 제시했다. 가이드라인에는 의사 국시 응시 예정자인 본과 4학년생을 대상으로 국시를 추가 실시하는 방안도 담겼다. 하지만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의사 국시 응시 예정자인 전국 40개 의대 본과 4학년(3,015명) 중 응답자(2,903명)의 95.52%(2,773명)가 국시를 위한 개인정보 제공 동의서 제출을 거부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실상 국시 응시 거부 의사를 밝힌 셈이다.
의대생 지지 의사를 밝힌 박 위원장도 의료 현장으로 돌아오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정부는 지난 8일 복귀 여부와 상관없이 모든 전공의에 대해 면허정지 처분을 철회하기로 했다. 또 9월 수련을 시작하는 하반기 전공의 추가 모집에도 응시할 수 있도록 특례를 마련하기로 했다.
강지원 기자 styl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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