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프리미엄 가전 소비자, 10명 중 3명 이상은 '구독' 했다"

유선일 기자 2024. 7. 11.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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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프리미엄 가전을 구매하는 고객 10명 중 3명 이상이 '구독' 방식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는 6월 한 달 동안 LG 베스트샵에서 판매된 LG전자 주요 제품의 구독 비중이 36.2%였다고 11일 밝혔다.

LG전자는 "가전 구독의 인기 비결은 소비자가 전문가로부터 제품을 정기적으로 관리 받으며 사용하고 구독 기간을 원하는 대로 선택할 수 있는 등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킨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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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으로 이용가능한 LG 프리미엄 가전 주요제품./사진=LG전자

LG전자 프리미엄 가전을 구매하는 고객 10명 중 3명 이상이 '구독' 방식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는 6월 한 달 동안 LG 베스트샵에서 판매된 LG전자 주요 제품의 구독 비중이 36.2%였다고 11일 밝혔다.

총 23종의 구독 가능 제품 중 구독이 대부분인 정수기, 최근 구독 제품으로 추가된 가정용 환기 시스템과 클로이 로봇을 제외한 20종을 대상으로 조사한 수치다.

LG전자는 제품(HW) 중심 사업에 구독·콘텐츠·서비스 등 무형(Non-HW)의 영역을 결합하는 사업모델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LG전자의 지난해 연간 구독사업 매출은 1조1341억원으로 역대 최대였다. 지난해 동기 대비 올해 상반기 매출이 커 올해 연간 최대 매출을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가전 구독의 인기 비결은 소비자가 전문가로부터 제품을 정기적으로 관리 받으며 사용하고 구독 기간을 원하는 대로 선택할 수 있는 등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킨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소비자가 케어 매니저의 정기 방문으로 청소, 성능 점검, 소모품 교체 등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구독 기간 중 무상 수리 보증을 받을 수 있다는 것도 차별화된 장점"이라고 했다.

LG전자는 여름을 맞아 에어컨 구독 성장세가 가파르다고 밝혔다. 구독 고객 대부분이 AI(인공지능) 에어컨을 택한 것도 특징이다. 지난해 10월 시작한 TV 구독도 인기를 얻고 있다. 올레드 TV 외 스탠바이미, QNED TV 등도 구독 판매가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LG전자는 세계적인 구독 경제 트렌드에 발맞춰 가전 구독을 해외 시장으로 확대하고 있다. 2019년 말레이시아에서 처음 정수기 구독사업을 시작했다. 지난해 말에는 말레이시아에서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등 다양한 제품을 이용하는 구독 서비스인 'LG 렌트업'을 선보였다. 올해 대만, 태국 등으로 영역을 확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성진 LG전자 한국영업본부 구독영업담당은 "전문가 관리를 받으며 다양한 프리미엄 가전을 사용할 수 있는 구독 서비스가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고 말했다.

유선일 기자 jjsy8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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