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대 실종자 찾은 경찰구조견 '볼트' 포상 받는다

유승현 2024. 7. 11.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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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경찰구조견 '볼트'가 홍천 두촌면에서 실종된 90대 여성을 구조(본지 7월 8일자 5면 등)한 공로로 홍천군수 포상을 받는다.

홍천군은 실종자 수색에 결정적 도움이 된 강원경찰청 형사과 과학수사계 소속 김한진 경위(50)와 체취증거견 볼트(벨지안 마리노이즈·4)에게 군수 표창을 수여한다고 1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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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경찰청 소속 체취증거견 볼트

속보=경찰구조견 ‘볼트’가 홍천 두촌면에서 실종된 90대 여성을 구조(본지 7월 8일자 5면 등)한 공로로 홍천군수 포상을 받는다.

홍천군은 실종자 수색에 결정적 도움이 된 강원경찰청 형사과 과학수사계 소속 김한진 경위(50)와 체취증거견 볼트(벨지안 마리노이즈·4)에게 군수 표창을 수여한다고 11일 밝혔다.

수여식은 12일 홍천군청에서 열리며 볼트에게는 꽃목걸이와 상어 연골 간식도 함께 전달된다.

▲ 지난 6일 홍천군 두촌면서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는 김한진 경위와 체취증거견 볼트.

지난 4일 A씨(두촌면·95)가 실종돼 군청관계자, 소방·경찰 당국을 비롯 인근 군부대까지 동원돼 대대적인 수색이 벌어졌다.

볼트는 핸들러인 김한진 경위와 함께 지난 5일부터 수색작업에 투입됐다. 수색당시 구조대원 등은 실종자가 CCTV에 마지막으로 찍힌 방향으로 수색범위를 계속 확대해 수색에 나섰다.

과학수사 경력만 15년차인 김한진 경위가 지난 7일 반대 방향도 확인이 필요하다고 판단, 경찰구조견 8마리와 드론 1대 등과 함께 수색에 나서 실종자를 찾을 수 있었다.

특히 실종자 수색 골든타임인 72시간이 넘긴 4일만의 무사생환으로 지역사회에서 화제가 됐다.

▲ 지난 6일 홍천군 두촌면에서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는 체취증거견 볼트.

김한진 경위는 2021년 강원경찰청에 신설된 체취증거팀장을 맡고 있으며, 신설당시 체취증거견 볼트와 콤마가 함께 도입됐다.


볼트와 콤마는 올해 도내에서 생존자 4명을 발견했으며, 2021년부터 11일 현재까지 출동건수 176건, 발견건수 34건에 달한다.

특히 볼트는 2022년 출동건수 63건·발견건수 15건, 2023년 출동건수 72건·발견건수 13건 등을 달성하며 전국 베스트 과학수사 선발대회 체취증거견 평가에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 강원경찰청 소속 김한진 경위와 체취증거견 볼트.

김한진 경위는 “실종자 수색 경험상 고령의 노인들은 어디로 움직일지 예측하기 어려워 수색범위에서 빠진 장소도 찾아봐야겠다는 판단이 들었다”며 “구조견의 후각은 사람보다 1만배 이상으로 이번 수색에도 큰 도움이 됐다. 무엇보다 실종자의 생환을 돕게 돼 다행이다”고 말했다.

한편, 도내 경찰청 소속 체취증거견은 2마리, 소방서 소속 인명구조견은 3마리로 총 5마리의 구조견이 있다.
유승현 yoosh@kado.net

#실종자 #김한진 #체취증거견 #출동건수 #발견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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