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인구전략기획부 신설' 정부조직법 개정안 당론 발의

CBS노컷뉴스 황영찬 기자 2024. 7. 11.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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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11일 저출생 문제 대응을 위해 '인구전략기획부'를 신설하는 내용의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당론으로 발의한다.

이어 "지난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도 인구 위기 대응 컨트롤타워 신설을 공약한 만큼 이번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적극 협조를 당부한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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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인구 문제 여야 없다…민주당 적극 협조 당부"
정무장관 신설안도 포함 "민생 개혁과제 갈등 조정 목적"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안과에서 국민의힘이 저출생 대응 법안으로 당론 발의한 '정부조직법' '저출산·고령사회기본법' 개정안을 제출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국민의힘은 11일 저출생 문제 대응을 위해 '인구전략기획부'를 신설하는 내용의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당론으로 발의한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긴 호흡으로 정책과 사회 전반의 시스템을 바꿔야 하는 어려운 문제인 만큼, 부처 간 세심한 기능 조정은 필수가 됐다"며 "인구문제 해결에 여야가 있을 수 없으며 국회 차원의 뒷받침이 중요한 때"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도 인구 위기 대응 컨트롤타워 신설을 공약한 만큼 이번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적극 협조를 당부한다"고 요청했다.

앞서 정부는 국가 위기 사태인 인구 문제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고자 저출산·고령화, 이민, 지역소멸 등 각종 인구정책을 총괄하는 '인구전략기획부'를 부총리급으로 신설하기로 한 바 있다.

이날 국민의힘이 당론 발의하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에는 정무장관을 신설하는 내용도 포함된다.

추 원내대표는 "국회와 정부 간 소통을 지원하고 민생 주요 개혁과제 갈등을 원활히 조정하기 위해 정무장관을 신설하는 개정안도 함께 추진하고자 한다"며 "복잡 다변한 현안에 대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을 하기 위한 취지인 만큼 야당의 대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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