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VIP가 대통령이 아니라 김계환 사령관? 말이냐 막걸리냐"

차현아 기자 2024. 7. 11. 10: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정부를 향해 "민생경제를 파탄으로 내모는 아둔한 초부자 감세 액셀을 그만 밟아야 한다"며 "전국민 민생회복지원금 지급과 같은 과감한 소상공인 지원책 마련에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하반기 민생경제 위축을 경고하는 예측이 쏟아지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he300]
(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해 모두 발언하고 있다. 2024.7.1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정부를 향해 "민생경제를 파탄으로 내모는 아둔한 초부자 감세 액셀을 그만 밟아야 한다"며 "전국민 민생회복지원금 지급과 같은 과감한 소상공인 지원책 마련에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하반기 민생경제 위축을 경고하는 예측이 쏟아지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발표한 7월 경제동향에 따르면 고금리의 장기화 영향으로 올해 하반기에도 내수 침체에서 헤어나오기 어렵다고 한다"며 "최근 농수산물 가격도 불안정하고 도시가스 등 공공요금도 들썩이고 있다. 민생 주름이 깊어지고 있다"고 했다.

이어 "민생경제 사방에서 비상경고등이 들어온 상황인데 정부는 경기개선 운운하며 딴 세상 얘기를 하고 있다"며 "2년 연속 천문학적 세수펑크 사태가 현실화하고 있는데도 여전히 초부자감세 옹호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정권 내내 부자들 세금을 깎아줘서 내수 경제가 살아났나"라고도 했다.

박 원내대표는 "하반기 내수경제 회복을 위해 적극적인 재정 운영에 나서야 한다"며 "지금은 재정의 책임있는 역할로 내수를 살리고 이를 바탕으로 경제 시동을 다시 거는데 집중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한편 박 원내대표는 김건희 여사를 향해 총선 개입 의혹과 댓글팀 운영 의혹, 국민의힘 당무 개입 의혹 등에 대해 "제3자가 아무리 해명한들 국민이 납득할 수 없다"며 직접 해명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박 원내대표는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에 대한 구명 로비 정황이 담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공범 이 모 씨의 통화 녹취록을 둘러싼 공방에 대해서도 "이 씨는 (통화에서 언급한) 'VIP'가 대통령이 아니라 김계환 전 해병대 사령관이라는 해괴한 해명을 내놨는데 이게 말이냐 막걸리냐"라고 했다.

이어 "(관련 의혹을) 해명하면 할수록 의혹만 더 커지고 있다"며 "특검으로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했다.

차현아 기자 chacha@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