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 정은지 vs 장나라 남지현, 뺏냐 지키냐 ‘女케미’ 대결 [TV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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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일 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가 첫 방송된다.
장나라, 남지현의 여성 투톱 주연 드라마로 작품 자체의 재미만큼이나 옆 동네 JTBC '낮과 밤이 다른 그녀'(이하 '낮밤녀')와의 장외싸움도 관전 포인트다.
'굿파트너'는 이혼이 천직인 스타변호사 차은경(장나라)과 이혼은 처음인 신입변호사 한유리(남지현)의 차갑고 뜨거운 휴먼 법정 오피스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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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해정 기자]
오는 12일 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가 첫 방송된다.
장나라, 남지현의 여성 투톱 주연 드라마로 작품 자체의 재미만큼이나 옆 동네 JTBC '낮과 밤이 다른 그녀'(이하 '낮밤녀')와의 장외싸움도 관전 포인트다.
'굿파트너'는 이혼이 천직인 스타변호사 차은경(장나라)과 이혼은 처음인 신입변호사 한유리(남지현)의 차갑고 뜨거운 휴먼 법정 오피스 드라마다. 올곧고 열정 넘치는 신입변호사와 냉철하고 현실적인 스타변호사의 격돌이 예상된다.
장나라는 'VIP' 이후 4년 만에 SBS 드라마로 컴백, 전작에서의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뛰어넘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남지현은 '마녀식당으로 오세요' '작은 아씨들' '하이쿠키' 등 열일 행보를 걸어온 바 '굿파트너'로 입증된 연기력은 물론 화제성과 시청률이라는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다. 장나라, 남지현의 연기 경력을 합치면 40년이 넘을 정도로 두 사람 각각의 연기 연륜은 이미 보증됐다. 이제는 조합의 문제다.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는 팀 플레이 철학은 축구에만 통하는 게 아니다.
안타깝게도 장나라, 남지현이 합류해야 하는 그라운드 상황은 결코 만만치 않다. 시청률과 OTT에서 모두 기세를 뻗치고 있는 '낮밤녀' 이정은, 정은지가 골문을 지키고 있다. '낮밤녀'는 해가 뜨면 50대 여성으로 해가 지면 20대 여성으로 살아가는 주인공 미진(정은지, 이정은)이 검찰청 시니어 인턴으로 근무하며 벌어지는 일을 다룬 드라마로 발칙한 상상력에 취업 준비생의 애환, 코미디, 로맨스까지 적절히 버무려져 시청자 입맛을 사로잡았다. 2인 1역을 맡은 이정은, 정은지가 이질감 없이 한 인물로 녹아들어 판타지적인 기획마저 자연스럽게 승화했다는 호평을 받는다.
공교롭게도 여성-여성 조합의 두 드라마가 같은 시기 맞붙으면서 그 결과에도 이목이 쏠린다. 주도권을 쥐고 있는 '낮밤녀'가 무실점으로 승리할 것이냐 '굿파트너' 파상공세가 판을 흔들 것이냐. 오는 12일 '굿파트너' 첫 방송으로 대망의 첫 게임 막이 오른다.
뉴스엔 이해정 hae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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