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나무가, 삼성 연내 XR 플랫폼 출시… 카메라모듈 고객사 부각

이지운 기자 2024. 7. 11.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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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연내 '확장현실(XR)플랫폼'을 공개한다고 예고한 가운데 애플의 '비전프로' 같은 제품이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는 소식에 카메라모듈 부품, 3D센싱 모델 분야에서 삼성전자를 주고객사로 두고 있는 나무가 주가가 강세다.

나무가는 카메라 모듈 부품 전문 업체로 XR(확장현실)용 3D센싱 모듈을 삼성전자에 납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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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연내 '확장현실(XR)플랫폼'을 공개한다고 예고한 가운데 애플의 '비전프로' 같은 제품이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는 소식에 카메라모듈 부품, 3D센싱 모델 분야에서 삼성전자를 주고객사로 두고 있는 나무가 주가가 강세다.

11일 오전 10시5분 기준 나무가 주가는 전 거래 대비 610원(4.44%) 오른 1만43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은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4'에서 "올해 XR플랫폼을 선보이겠다"고 깜짝 발표했다. 삼성전자가 언급한 XR플랫폼이 폼팩터 형태인지, 소프트웨어(SW)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업계는 삼성전자 XR플랫폼이 애플 비전프로, 메타의 퀘스트와 같은 XR 기기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가 XR 폼팩터를 개발하고 그 안에 퀄컴의 칩셋, 구글의 OS가 탑재되는 형태가 유력하다.

삼성전자 XR기기 개발 소식은 지난 갤럭시S23 언팩에서 공식화됐다. 당시 노 사장은 행사 후반부에 스테이지에 올라 "퀄컴, 구글과 협력해 차세대 XR 경험을 공동 구축해 다시 한번 모바일의 미래를 변화시키겠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행사장 관람석에 있던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최고경영자(CEO)와 히로시 록하이머 구글 수석 부사장을 무대로 불러내 'XR 동맹'을 공식화했다.

이에 삼성전자의 주협력사인 나무가가 주목받고있다. 나무가는 카메라 모듈 부품 전문 업체로 XR(확장현실)용 3D센싱 모듈을 삼성전자에 납품하고 있다. 특히 나무가는 삼성전자의 1차 벤더사로 2023년말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향 매출비중이 무려 99%에 달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지운 기자 lee101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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