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 약화? SK 전희철 감독 “김선형 오세근 괜찮다면” [SS인터뷰]

이웅희 2024. 7. 11.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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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전희철 감독이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우승후보가 아닌 도전자로 나설 전 감독은 "타 팀들의 전력 상승이 뚜렷하다. 우리 팀은 전력 보강이 많지 않아 주위에서 약해졌다고 한다. 하지만 좀 더 일찍 훈련을 시작했고 선수들도 긴장감을 갖고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이달까지 체력을 끌어 올리는데 집중하고, 8월부터 연습경기도 집중적으로 치르며 전술 완성도도 높이려고 한다"고 다부지게 로드맵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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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전희철 감독이 양지 체육관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 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iaspire@


[스포츠서울 | 양지=이웅희 기자] SK 전희철 감독이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눈에 띄는 전력보강이 없었다는 평가지만, 전 감독은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전 감독은 2021년 SK 지휘봉을 잡았고 2021~2022시즌 통합우승과 2022~2023시즌 준우승을 이끌었다. 지난시즌 역시 6강 플레이오프(PO) 무대를 밟았다. 감독 부임 후 3시즌을 성공적으로 치른 전 감독은 SK와 3년 재계약했다.

2년 연속 챔프전을 밟았다가 올해 6강 PO에서 시즌을 접었던 SK는 모처럼 6월부터 시즌 대비 훈련을 시작했다. 전 감독은 “7월에 소집하면 시즌을 준비할 시간적 여유가 부족했다. (김)선형이와 (오)세근이도 지난해 대표팀 차출 등으로 몸 만들 시간도 부족했고 늦었다. EASL(동아시아 슈퍼리그) 일정을 소화하느라 힘든 부분도 있었다”면서 “하지만 이번 오프시즌은 시간이 충분하다. 체력훈련은 기본이고 젊은 선수들의 기술적인 성장을 위해 스킬 훈련도 함께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SK는 비시즌 허일영(LG)과 송창용(정관장)등을 떠나보냈다. 양우섭도 은퇴했다. 하지만 장문호와 김지후가 가세했다. 아시아쿼터 고메즈 딜 리아노 역시 온전히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전 감독은 “베테랑들이 떠나긴 했지만 그래도 장문호, 김지후가 왔다. (김)형빈이가 허일영 역할을, (장)문호가 송창용 역할을 해야 한다. 김지후는 스나이퍼로 활용하려고 한다”면서 “고메즈는 지난시즌 몸상태가 좋지 않았다. 훈련을 같이 소화하고 정상적인 몸상태로 시즌에 들어가면 어느 정도 해줄 선수다. 앞선에서 (김)선형이와 (오)재현이 부담을 줄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SK 전희철 감독과 오세근. 사진 | KBL


그래도 여전히 SK 전력의 핵심은 김선형과 오세근이다. 전 감독은 “지난시즌 시작 때부터 (김)선형이 몸 상태가 좋지 못했다. (오)세근도 그랬다. 내가 세근이 활용법을 제대로 찾지 못한 측면도 있지만, 아킬레스건이 좋지 않았다. 지금 재활과 본 운동을 함께 소화하고 있다”면서 “이번 오프시즌에는 둘 모두 몸을 잘 만들어 와 기대하고 있다. 높은 곳까지 올라가려면 (김)선형이와 (오)세근이가 해줘야 한다. 세근이는 (자밀)워니뿐 아니라 (아이제아)힉스와의 조합도 기대해볼 수 있다. 비시즌 둘의 훈련, 준비 성과를 보고 시즌 목표를 설정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우승후보가 아닌 도전자로 나설 전 감독은 “타 팀들의 전력 상승이 뚜렷하다. 우리 팀은 전력 보강이 많지 않아 주위에서 약해졌다고 한다. 하지만 좀 더 일찍 훈련을 시작했고 선수들도 긴장감을 갖고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이달까지 체력을 끌어 올리는데 집중하고, 8월부터 연습경기도 집중적으로 치르며 전술 완성도도 높이려고 한다”고 다부지게 로드맵을 밝혔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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