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킨스 극장골’ 잉글랜드, 네덜란드에 2-1 역전승으로 결승행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이 극장골로 네덜란드를 꺾고 유로 2024(유럽축구선수권대회)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잉글랜드는 오늘(11일, 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BVB 슈타디온 도르트문트에서 열린 대회 4강전에서 네덜란드에 2대 1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오늘 경기에서도 잉글랜드는 지난 16강과 8강에 이어 상대에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습니다. 전반 7분 네덜란드의 사비 시몬스가 기습적인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하지만 10분 뒤 케인이 슈팅하는 과정에서 둠푸리스와 충돌하는 장면이 확인돼 잉글랜드에 페널티킥이 주어졌고, 케인이 침착하게 성공하며 균형을 맞췄습니다.

이후 후반 막판까지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지만, 교체로 투입된 잉글랜드의 올리 왓킨스가 후반 45분 극장골을 터뜨리며 결승행을 확정지었습니다.

3년 전 열린 유로 2020에 이어 2회 연속 결승에 진출한 잉글랜드는 이번 대회에서 이루지 못한 우승의 꿈에 도전합니다.

잉글랜드는 오는 15일 새벽 4시에 열리는 대회 결승전에서 우승 후보 프랑스를 제압하고 올라온 무적함대 스페인을 만납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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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영 기자 (hwa0@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