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일룬 동생도 유럽 빅리거 됐다···프랑크푸르트, 오스카르 5년 계약으로 영입
라스무스 호일룬(21·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동생이 유럽 빅리거가 됐다.
독일 분데스리가 프랑크푸르트는 11일 “코펜하겐에서 U-19 덴마크 대표 미드필더 오스카르 호일룬을 완전 이적으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9년 6월 30일까지 5년간이다.
오스카르 호일룬은 2005년생으로 FC코펜하겐 유스 출신 유망주다. 그의 쌍둥이 동생인 에밀 호일룬도 코펜하겐에서 함께 뛰고 있는데, 오스카르가 먼저 빅리그로 가게 됐다.
그는 주로 중앙 미드필더로 뛰며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다. 형 라스무스 호일룬과 마찬가지로 좋은 피지컬과 드리블을 통해 볼 키핑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잠재력을 인정 받아 올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1군 스쿼드에 포함됐다. 올 시즌 덴마크 슈퍼리그에서 11경기에 출전해 1도움을 기록하며 잠재력을 확인했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도 출전했다. 총 6경기에 교체 출전하며 유럽대항전에 데뷔했다. 특히 형 라스무스 호일룬과 만나기도 했다. 코펜하겐은 맨유와 같은 A조에 편성됐는데 첫 번째 맞대결에서 오스카르 호일룬은 후반전 추가시간 교체 출전했다.
덴마크 U-19 대표팀에서도 지난해부터 주장을 맡아 11경기에서 뛰어 1골을 기록하고 있다.
그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본 프랑크푸르트가 빠르게 이적시장에 나서 장기계약을 맺었다.
호일룬은 계약 후 구단을 통해 “프랑크푸르트는 덴마크에서 좋은 평판을 듣고 있는 빅 클럽이다. 팬 여러분과 곧 만날 수 있기를 매우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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