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TV·에어컨도 정수기처럼…LG 가전고객 10명 중 3명 '구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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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066570) 가전 구매 고객 10명 중 3명 이상이 구독 방식을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전 구독과 이에 따른 서비스를 합한 연 매출은 지난해 1조 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 가전 구독은 고객이 전문가로부터 제품을 정기적으로 관리받으며 사용하고 구입 시 구독 기간을 원하는 대로 선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LG전자는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구독 경제 트렌드에 발맞춰 가전 구독을 해외 시장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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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구독+서비스' 매출 1조1341억…해외로도 확대
(서울=뉴스1) 김재현 기자 = LG전자(066570) 가전 구매 고객 10명 중 3명 이상이 구독 방식을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전 구독과 이에 따른 서비스를 합한 연 매출은 지난해 1조 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LG전자에 따르면 지난달 LG 베스트샵에서 판매된 LG전자 주요 제품의 구독 비중은 36.2%로 집계됐다.
조사 대상은 TV·에어컨 등 20종이다. LG전자 구독 가능 제품은 총 23종이다. 구독이 대부분인 정수기, 최근 추가된 가정용 환기 시스템과 로봇은 조사 대상에서 제외했다.
LG전자 가전 구독은 고객이 전문가로부터 제품을 정기적으로 관리받으며 사용하고 구입 시 구독 기간을 원하는 대로 선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가전 구독 기간 내내 무상수리도 받을 수 있다. 초기 구입비용 부담 없이 매월 일정 금액을 지불하면 프리미엄 가전을 사용할 수 있다.
LG전자의 지난해 연간 구독 매출은 1조1341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가전 구독과 이에 따른 서비스 매출을 합한 금액이다. '유니콘 사업'인 셈이다.
올해 1분기 구독 매출은 3456억 원이다. 2분기에도 1분기와 비슷하거나 그 이상을 달성했을 것으로 점쳐진다. 증권가에서는 연 매출 1조5000억 원 안팎으로 예상한다.
LG전자는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구독 경제 트렌드에 발맞춰 가전 구독을 해외 시장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지난 2019년 말레이시아에서 정수기 구독 사업을 시작한 데 이어 지난해 말부터는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등 다양한 제품을 이용하는 구독 서비스인 'LG 렌트업'을 선보인 바 있다.
이성진 LG전자 한국영업본부 구독영업담당은 "다양한 프리미엄 가전을 전문가의 관리를 받으며 사용할 수 있는 LG전자 구독 서비스가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고 말했다.
kjh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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