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파아메리카 조별리그 탈락에 버홀터 감독 경질
황민국 기자 2024. 7. 11. 09:56
2024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 아메리카)에서 조별리그 탈락의 수모를 겪은 개최지 미국이 감독을 경질했다.
미국축구협회는 1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그레그 버홀터 감독(51)이 남자축구대표팀 사령탑에서 해임됐다고 밝혔다.
버홀터 감독의 경질은 역시 미국이 안방에서 개최한 2024 코파 아메리카 조별리그에서 탈락했기 때문이다. 조별리그 C조에 배정된 미국은 볼리비아와 첫 경기를 2-0으로 승리하며 순조롭게 출발했으나 파나마(1-2 패)와 우루과이(0-1 패)에 연달아 졌다. 조별리그에서 1승2패에 그친 미국은 우루과이(3승)와 파나마(2승1패)에 밀리면서 조 3위로 8강 진출에 실패했다.
미국이 자국에서 개최한 메이저 대회에서 조별리그 탈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미국은 이번 대회의 성공을 발판으로 2년 뒤 북중미 월드컵의 성공을 꿈꿨기에 아쉬움이 더욱 클 수밖에 없다.
버홀터 감독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미국을 16강에 진출시키면서 이름값을 높인 인물이다. 버홀터 감독은 지난해 8월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까지 미국 지휘봉을 잡기로 했으나 이번 성적 부진으로 경질의 아픔을 겪게 됐다.
버홀터 감독은 미국대표팀에서 A매치 74경기를 치르며 44승13무17패를 기록했다. 버홀터 감독은 북중미축구연맹 네이션스리그에서 두 차례 정상에 올랐고, 골드컵에서도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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