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도 겪었던 그 고통... '월드컵 득점왕' 음바페가 부진한 이유 "신체적 장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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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언론이 킬리안 음바페가 부진한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 카타르 월드컵서 8골을 넣고 월드컵 득점왕을 차지했던 음바페가 이렇게 부진할 것이라고 예상한 이는 많이 없었을 것이다.
영국 '기브미 스포츠'는 11일 "음바페는 유로 2024에서 페널티킥 1득점에 그치면서 큰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가 부진한 이유다"라며 음바페의 부진 이유를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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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현지 언론이 킬리안 음바페가 부진한 이유를 설명했다.
프랑스는 10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푸스발 아레나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4강에서 스페인에 1-2로 졌다. 이로써 스페인은 결승전에서 잉글랜드와 맞붙게 됐다.
프랑스는 아쉽게 탈락하게 됐다. 전반 이른 시간 음바페의 크로스와 콜로 무아니의 헤더 득점으로 앞서갔으나 라민 야말에게 동점골을 내줬고, 4분 뒤 다니 올모에게 일격을 맞아 역전을 허용했다. 남은 시간 스페인 골문을 계속 두드렸으나 실패했고, 결국 패배하고 말았다.
음바페의 부진이 뼈아프다. 음바페는 스페인전 도움 하나를 기록했으나 그 외에는 무색무취였다. 90분을 뛰면서 패스 성공률 79%(11/14), 기회 창출 1회, 유효 슈팅 1회, 드리블 성공률 25%(1/4), 턴오버 2회, 지상볼 경합 승률 17%(1/6)를 기록했다. 축구 통계 매체 'Fotmob' 기준 평점 6.8점을 받으면서 아쉬웠다는 평가를 들었다.
중요한 건 음바페의 부진은 대회 내내 이어졌다는 점이다. 조별리그 첫 경기 무득점으로 침묵했고, 부상으로 빠져 2차전은 결장했다. 3차전은 선발 출전해 페널티킥 득점을 만들어낸 것이 전부였다. 3차전에 유효 슈팅을 5회나 만들어냈는데도 필드 플레이 득점이 없었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다가온다.
토너먼트에서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16강 벨기에전에서 음바페는 90분을 뛰면서 4번의 슈팅을 때렸는데 단 한 번도 유효 슈팅으로 연결 짓지 못했다. 영점 조절에 실패한 모습이었다. 8강전에서도 포르투갈을 상대로 무득점으로 침묵했다. 이후 4강에서 탈락하면서 이번 음바페의 유로는 페널티킥 단 한 골에 그쳤다.
지난 카타르 월드컵서 8골을 넣고 월드컵 득점왕을 차지했던 음바페가 이렇게 부진할 것이라고 예상한 이는 많이 없었을 것이다.
영국 '기브미 스포츠'는 11일 "음바페는 유로 2024에서 페널티킥 1득점에 그치면서 큰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가 부진한 이유다"라며 음바페의 부진 이유를 이야기했다.
첫 번째는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갈등이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PSG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로 향한 음바페는 이적 과정에서 잡음이 많았다. 시즌 초반 이적을 놓고 PSG 보드진과 갈등을 빚으면서 프리시즌 투어에서 제외되는 등 힘든 시간을 보냈다. 음바페는 레알 이적후 PSG 시절이 불행한 점이 있었고,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구해주었다는 발언을 했었다. 이적 후에도 PSG는 음바페에게 보너스와 급여 등 지급하지 않는 금액이 있어 문제가 됐다.
두 번째는 음바페의 코뼈 골절이었다. 음바페는 조별리그 1차전 경기 막바지 상대 수비수와 충돌해 코뼈 골절 부상을 입었다. 수술을 하지는 않았으나 마스크를 쓰고 경기에 나섰다. 평소 사용하지 않던 마스크라 경기력이 좋을 리가 없었다. 매체는 "이것이 음바페가 무기력한 모습에 대한 가장 그럴 듯한 이유다. 신체적, 심리적 장애물 때문이다"라고 했다. 음바페는 마스크가 불편했는지 4강전에서는 착용하지 않은 채 등장했다.
마스크를 착용하면 불편함이 배가 된다. 손흥민도 마찬가지였다. 카타르 월드컵서 안와골절로 인해 마스크를 착용하고 경기를 뛰었다. 손흥민이 자랑하는 모습이 잘 나오지 못했고, 손흥민은 포르투갈전 승리가 확정되자 마스크를 집어 던지는 행동을 하며 해방감을 표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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