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운용, `印 소비재 ETF` 순자산 2000억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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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인도빌리언컨슈머'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이 2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0일 종가 기준 TIGER 인도빌리언컨슈머 ETF 순자산은 2064억원으로 집계됐다.
인도의 빠른 경제 성장에 힘입어 해당 ETF도 장기적인 수혜를 기대해 볼 수 있다는 게 미래에셋자산운용 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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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인도빌리언컨슈머'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이 2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0일 종가 기준 TIGER 인도빌리언컨슈머 ETF 순자산은 2064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5월 14일 상장 후 2개월이 채 되지 않아 순자산 2000억원을 넘어선 셈이다. 상장일부터 지난 10일까지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는 360억원에 달한다.
이 ETF는 성장 잠재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인도의 주요 소비재 기업 상위 20종목에 투자한다. 대표 종목으로는 인도 전기차, 상용차 1등 기업인 '타타 자동차'를 비롯해 인도의 럭셔리 보석 브랜드 '타이탄 컴퍼니', 인도판 배달의 민족인 '조마토', 인도 최대 생활용품 기업 '힌두스탄 유니레버' 등이 포함돼 있다.
인도의 빠른 경제 성장에 힘입어 해당 ETF도 장기적인 수혜를 기대해 볼 수 있다는 게 미래에셋자산운용 측 설명이다.
인도는 국내총생산(GDP) 기준 세계 5위다. 글로벌 신용평가기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오는 2027년까지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성장률을 보일 국가로 인도를 꼽기도 했다. 여기에 최근 모디 총리의 3연임으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됐고, 외국인 투자자본(FDI)의 꾸준한 증가와 젊고 풍부한 노동력 등으로 고속 경제 성장 기반이 마련됐다는 분석이다.
이종민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ETF운용본부 매니저는 "인도는 GDP 내 민간소비지출 비중이 60%를 상회하고 있으며, GDP 성장보다 더 빠르게 내수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소비 주도 경제 구조를 갖추고 있다"며 "해당 ETF는 인도 경제 성장의 직접적 수혜를 볼 수 있는 가장 직관적인 섹터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인도의 구조적 성장 가능성과 무한한 잠재력에 투자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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