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한·미 정상회담 추진…잠시라도 만날 필요성 같이 인식”

이세훈 2024. 7. 11.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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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10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미 정상회담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양 정상이 만나서 얘기해야 할 주제들이 있다"며 "나토 회의 호스트국인 미국이 가장 분주하고, 대한민국도 수십 개의 행사를 치르고 있어 대단히 어렵지만 정상회담을 해보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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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한 호텔에 마련된 한국 기자단 프레스센터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75주년 정상회의 일정 참석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통령실은 10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미 정상회담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이날 워싱턴DC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한 브리핑에서 “한미정상회담과 관련, 미국 백악관과 용산 대통령실이 (양 정상이) 잠시라도 만나 이야기를 할 필요성이 있다는 데에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친교 만찬, 나토 정상회의 본회의 등에서 만나 대화할 기회가 있긴 하지만 양국은 별도의 공식 회담을 추진 중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양 정상이 만나서 얘기해야 할 주제들이 있다”며 “나토 회의 호스트국인 미국이 가장 분주하고, 대한민국도 수십 개의 행사를 치르고 있어 대단히 어렵지만 정상회담을 해보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 부부 주최 친교 만찬과 11일 다자회의 등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윤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이 자연스럽게 만나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협력 국면에서 우리 정부의 우크라이나 지원 등을 주제로 논의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한국의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해 나토 회원국과 미국을 포함한 연대 국가들이 크게 평가하고 있다”며 “지금까지의 지원 방식과 원칙의 연장선상에서 납득이 갈 수 있는 지원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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