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이재명 '먹사니즘'은 포퓰리즘 재포장‥정쟁부터 멈춰야"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가 출마선언 때 내세운 이른바 '먹고사니즘'을 "포퓰리즘을 재포장한 말"이라고 평가절하했습니다.

추 원내대표는 오늘 당 비상대책위 회의에서 "국회를 탄핵과 정쟁의 아수라판으로 만들어 놓고 공허한 '먹사니즘' 선언을 하니 국민 우롱도 유분수"라며 "정말 국민 먹고사는 문제 해결에 진심이라면 정쟁적 입법 폭주, 검사 탄핵, 대통령 탄핵 시도부터 중단하고 여당과 민생 현안 해결을 위한 정책 경쟁에 나서라"고 촉구했습니다.

또, 어제 이 전 대표가 출마 선언을 하며 태극기 배지를 거꾸로 달았다가 참석자의 지적을 받고 바로잡은 것을 겨냥해 "앞으로 국민 앞에 설 때는 대한민국 상징인 태극기 배지부터 똑바로 달고 나오라"고 지적했습니다.

추 원내대표는 "민주당 전당대회는 사실상 이 전 대표 재추대를 위한 대관식으로 가고 있다"면서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이 살아 돌아온다 해도 친명 당원의 등쌀에 못 이겨 쫓겨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비꼬았습니다.

조재영 기자(jojae@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politics/article/6616135_36431.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