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병술로 유로 결승행… 사우스게이트 감독, "왓킨스가 기회를 잡아 기쁘다"

김태석 기자 2024. 7. 11.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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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팀을 결승에 올린 골을 터뜨린 왓킨슨을 칭찬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는 11일 새벽(한국 시간) 도르트문트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벌어졌던 유로 2024 준결승 네덜란드전에서 2-1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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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팀을 결승에 올린 골을 터뜨린 왓킨슨을 칭찬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는 11일 새벽(한국 시간) 도르트문트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벌어졌던 유로 2024 준결승 네덜란드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잉글랜드는 전반 7분 네덜란드의 사비 시몬스에게 실점하며 끌려갔으나, 전반 18분 해리 케인, 경기 종료 직전 올리 왓킨스의 연속골에 힘입어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결승에 올랐다.

UEFA에 따르면,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매우 좋은 경기를 펼쳤다. 까다로운 승부라 계속 수비 방식을 바꿔가며 경기했는데 선수들이 이에 적응할 필요가 있었다. 그리고 상황에 따라 좋은 판단을 했다"라며 "이번 결과는 우리 팀에 특별하다. 선수들이 팀을 위해 헌신한 것에 대한 보상"이라고 승리에 의미를 부여했다.

교체 투입된 왓킨스가 골을 터뜨린 것에 대해서는 "팀 전체가 경기에 임할 준비가 되어 잇었다"라고 답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압박이 약해지고 있다는 느낌이 든 상태에서 해리 케인이 타박상을 입었다. 왓킨스는 압박을 가할 수 있는 선수였고, 시험해 볼 수 있는 좋은 타이밍이라 생각했다. 왓킨스가 기회를 잡은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칭찬했다.

잉글랜드는 오는 15일 새벽 베를린 올림피아슈타디온에서 예정된 결승전에서 스페인과 대결한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상대가 강한 압박을 가하기 때문에 볼 소유 여부를 떠나 우리는 뛰어난 플레이를 해야 한다"라며 "4년 전 처음 유로 결승을 경험했었다. 이번에는 더 나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 어려운 승부가 되겠지만 스페인을 이기고 싶다"라고 의욕을 내비쳤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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