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뽑은 WC 개최국 미국, 코파 아메리카 부진 책임 물어 버홀터 감독과 결별

김태석 기자 2024. 7. 11.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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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FIFA 월드컵 공동 개최국 미국이 2024 코파 아메리카 부진을 이유로 그렉 버홀터 감독을 경질했다.

미국축구협회(USSF)는 10일 버홀터 감독 경질을 공식 발표하며 다가오는 북중미 월드컵을 대비하기 위해 새 감독을 찾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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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2026 FIFA 월드컵 공동 개최국 미국이 2024 코파 아메리카 부진을 이유로 그렉 버홀터 감독을 경질했다.

미국축구협회(USSF)는 10일 버홀터 감독 경질을 공식 발표하며 다가오는 북중미 월드컵을 대비하기 위해 새 감독을 찾겠다고 밝혔다. 미국축구협회는 "지난 5년 동안 미국 축구를 위해 헌신한 버홀터 감독에게 감사하다. 버홀터 감독의 미래에 성공을 기원하며, 다음 팀에서도 성공을 거둘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이별을 고했다.

이어 "우리는 성공을 위한 모든 일을 하고 있다"라며 "당면한 과제인 월드컵을 준비하기 위해 우리의 잠재성을 최대한 끌어낼 지도자를 찾기 시작했다"라고 차기 사령탑 물색 작업에 돌입했음을 알렸다.

버홀터 감독은 지난 2018년부터 미국의 지휘봉을 잡아 CONCACAF(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 네이션스리그 우승 2회, 2021 CONCACAF 골드컵 우승을 이끌었으며, 미국의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본선행도 연출했다. 하지만 이번 코파 아메리카에서는 그룹 스테이지에서 1승 2패로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했다. 미국은 안방에서 열린 이번 코파 아메리카의 부진한 성적을 문책해 이런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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