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이머시브 공연 '슬립노모어', 2025년 한국 온다

이예슬 기자 2024. 7. 11.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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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세계적인 이머시브 공연 '슬립노모어(Sleep No More)'가 내년에 한국에 상륙한다.

이머시브 콘텐츠 제작사 미쓰잭슨은 영국 제작사 펀치드렁크(Punchdrunk)와 슬립노모어의 한국 독점 IP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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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잭슨, 英 제작사와 韓 독점IP계약 체결
[서울=뉴시스] 이머시브 공연 '슬립노모어'. (사진=미쓰잭슨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영국의 세계적인 이머시브 공연 '슬립노모어(Sleep No More)'가 내년에 한국에 상륙한다.

이머시브 콘텐츠 제작사 미쓰잭슨은 영국 제작사 펀치드렁크(Punchdrunk)와 슬립노모어의 한국 독점 IP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미쓰잭슨은 "오는 2025년 국내에 첫 선을 보이는 것을 목표로 현재 공연 장소 섭외 및 투자 확보를 마무리하고 제작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슬립노모어'는 1930년대 스코틀랜드를 배경으로 셰익스피어의 맥베스를 재구성한 논버벌 공연이다. 하나의 건물 전체를 무대로 해 펼쳐지는 배우들의 연기와 퍼포먼스를 관객들이 자유롭게 따라다니면서 관람하는 방식으로, '이머시브 씨어터'라는 새로운 장르를 탄생시킨 작품이다.

2003년 영국에서 첫 선을 보인 이후 2011년 미국 뉴욕으로 무대를 옮기고 2016년부터 중국 상하이로 영역을 확장했다. 특히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무는 획기적 방식으로 평론가와 대중의 폭발적 호응을 얻었다.

미쓰잭슨 박주영 대표는 "오늘날 가장 젊고 역동적인 문화의 도시 서울에서 최초의 이머시브 작품인 슬립노모어를 선보이기 위해 펀치드렁크와 6여 년의 준비 과정을 거쳤다"며 "뉴욕 공연의 오리지널리티를 이어가면서도 전세계 팬들이 아직 경험해 보지 못한 새로운 감동을 줄 수 있는 공연을 선보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shley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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