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상승분 반납해 8100만원대…ETF '순유입'은 지속[코인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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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8300만원대까지 반등했던 비트코인(BTC) 가격이 상승분을 일부 반납, 810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다만 그간 자금이 지속적으로 빠져 나갔던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자금이 다시 유입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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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세계 최대 비트코인 콘퍼런스서 연설 예정
(서울=뉴스1) 박현영 기자 = ◇비트코인, 상승분 반납해 8100만원대…ETF '순유입'은 지속
전날 8300만원대까지 반등했던 비트코인(BTC) 가격이 상승분을 일부 반납, 810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다만 그간 자금이 지속적으로 빠져 나갔던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자금이 다시 유입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11일 오전 8시 30분 빗썸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0.35% 내린 8162만원이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해외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0.47% 하락한 5만7628달러를 기록했다. 전날 한때 5만9000달러 선을 넘기도 했으나, 상승분을 반납한 모습이다.
비트코인은 지난주 마운트곡스 상환, 독일 정부의 비트코인 매도 등으로 큰 폭의 하락을 겪은 바 있다.
가상자산 온체인 애널리스트 엠버CN(EmberCN)에 따르면 독일 정부는 전날에도 비트코인 1만853.5개를 거래소 및 마켓메이커 등으로 이체했다. 통상 거래소로 비트코인을 보내는 것은 매도를 위한 행위로 해석된다. 독일 정부는 지금까지 3만6000개가 넘는 비트코인을 거래소로 보냈다.
그럼에도 비트코인 현물 ETF에 자금이 다시 유입되기 시작한 것은 긍정적인 신호다. 금융정보 플랫폼 파사이드 인베스터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ETF에 줄곧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비트코인 현물 ETF에는 총 3700만달러가 '순유입'됐다. 전날인 9일에는 2억1600만달러가, 8일에는 2억9500만달러가 순유입되는 등 대규모 자금이 흘러들어오기도 했다.
◇비트와이즈 CIO "비트코인, 하반기 10만달러 갈 것"
비트코인이 미국 대선, 금리 인하 등 요인에 힘입어 하반기 10만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0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가상자산 운용사 비트와이즈의 매트 호건(Matt Hougan) 최고투자책임자(CIO)가 "비트코인은 현물 ETF발 유입, 반감기 효과, 이더리움(ETH) 현물 ETF에 대한 기대감, 미국의 정치적 입장 변화(대선),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등 요인으로 하반기 말 10만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가 가장 성공적인 ETF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또 반감기도 이전 사이클과 마찬가지로 가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
미국의 정치적 입장 변화와 관련해서는 공화당의 친(親) 가상자산 정책, 금리 인하 등이 비트코인 상승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골드만삭스, RWA 사업 가속화
골드만삭스가 실물연계자산(RWA) 사업을 가속화한다.
매튜 맥더못(Mathew McDermott) 골드만삭스 디지털자산 글로벌책임자는 골드만삭스가 올해 세 가지의 토큰화 상품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제품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지만, 그는 골드만삭스가 RWA 마켓플레이스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했다. 또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이 성장하면서 가상자산 시장의 새로운 모멘텀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RWA란 채권, 부동산, 주식 등 기존 자산을 블록체인 상에서 토큰화하는 것을 말한다. 올해 가상자산 업계 주요 키워드로 지목되면서 RWA 테마 코인들의 가격이 일제히 상승하기도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 비트코인 콘퍼런스서 연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세계 최대 규모 비트코인 행사인 '비트코인 콘퍼런스'의 연사로 나선다.
비트코인 콘퍼런스 측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달 25일(현지시간)부터 사흘 간 미국 내슈빌에서 열리는 비트코인 콘퍼런스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줄곧 가상자산에 친화적인 공약을 내세우고 있다. 그는 지난달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모금 행사에서 '가상자산 대통령(crypto president)'이 되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hyun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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