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파’ 게임 개발사들…글로벌서 속속 성과
기획력·스토리·그래픽으로 성과 속속
‘대어’ 시프트업, 오늘 코스피 상장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국내 실력파 개발사들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대표적으로 매드엔진, 시프트업, 넥슨게임즈 등 자체 지식재산권(IP)을 앞세운 게임 개발사들이 업계 신흥 강호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이들 개발사는 차별화된 기획력(Distinctive), 참신한 스토리(Novel), 정교한 그래픽(Artful) 등의 강점을 녹여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는 평가다.
당시 국내 출시 200일 시점에 누적 판매금액 2000억 원, 누적 가입자 300만 명, 일일방문자 20만 명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회사 측은 나이트 크로우가 올해 3월 글로벌 시장 170개국 론칭 후 3일만에 누적 매출 1000만 달러를 돌파하고, 글로벌 출시 19일만에 매출 571억 원(일평균 29억 원)을 기록하며 현재까지 좋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대만, 태국, 필리핀, 홍콩, 인도네시아, 브라질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글로벌 서버는 초기 24개에서 현재 100개 가까이 늘었다.
매드엔진은 주요 개발진들의 탄탄한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MMORPG 장르에서 경쟁력을 확보한 회사로 평가받는다. 업계에 따르면 매드엔진은 차기작을 신규 모바일 MMORPG과 조선시대 배경의 PC콘솔 타이틀로 준비 중이다.
매드엔진은 신생 개발스튜디오 ‘원웨이티켓스튜디오’를 자회사로 편입해 최근 글로벌로 주목받고 있는 PVPVE 좀비 익스트랙션 슈터 장르 ‘미드나잇워커스(The Midnight Walkers)’를 개발 중이다. 최근 국내에서도 콘솔 게임 비중이 커지고 있는 만큼 모바일에서의 흥행 경험을 살릴 수 있을 지 주목된다.
게임업계에서는 시프트업이 ‘서브컬쳐’ 장르에서 독보적인 강점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한다. 독창적인 캐릭터 디자인과 몰입감 있는 스토리로 국내외에서 매니아층을 두텁게 확보하고 있어서다.
올해 4월 출시한 ‘스텔라 블레이드’의 경우 4~5월 220억 원의 매출고를 올리고 전 세계 누적 판매량 100만 장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미국, 영국, 캐나다, 독일 등 8개 국가에서 판매량 1위를 달성하며 북미와 유럽 콘솔 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스텔라 블레이드’는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SIE)와 계약으로 플레이스테이션 플랫폼으로 독점 판매 중이다. 2~3년 후 PC 버전 출시도 준비 중이다.
넥슨게임즈로 간판을 바꿔 달고 히트 친 미소녀 수집형 RPG ‘블루 아카이브’는 2021년 2월 일본에 출시됐고 같은해 11월 국내 포함 글로벌 지역에 출시했다.
일본에 먼저 출시할 만큼 일본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선 넥슨게임즈는 수많은 서브컬처 장르 게임 중에서도 ‘청춘, 학원, 밀리터리’라는 독특한 콘셉트를 내세워 서브컬쳐 본고장 일본 공략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블루 아카이브는 지난해 1월 일본 애플 앱스토어 실시간 최고 매출 1위를 기록하고 대만에서도 애플 앱스토어 최고 매출 3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일본의 유명 서브컬처 행사인 ‘코믹콘’에서 가장 많은 2차 창작 소재 게임으로 등장할 만큼 메인 타이틀로 자리매김했다.
넥슨게임즈는 ‘블루 아카이브’, ‘히트2’를 중심으로 지난해 약 546억원의 해외 매출을 기록했다. 이달 2일 출시한 루트슈터 신작 ‘퍼스트 디센던트’도 초반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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