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김건희 문자 공개하면 위험?.. 한동훈, 불법 내용 자백한 것"

"스스로 문자 내용 즉각 공개해야"

조국혁신당 조국 의원

조국혁신당 조국 의원이 김건희 여사로부터 문자를 받은 상황 등을 전부 공개할 경우 '정부가 위험해진다'고 발언한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에 대해 "불법 내용이 있음을 자백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조 의원은 오늘(11일) 자신의 SNS를 통해 "누가 위험해지는 것인가"라며 "국민은 위험해지지 않으니 한동훈 스스로 문자 내용을 즉각 공개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그는 "우리는 한동훈이 고발 사주 사건에서 고발장이 접수되기 하루 전 60장의 사진을 윤석열 검찰총장의 '눈과 귀' 손준성 검사(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에 보냈으나, 자신의 휴대폰 비밀번호를 24자리로 설정해놓고 풀지 않아 공수처 수사가 진행되지 못했음을 기억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이 내용은 (조국혁신당이 당론으로 발의한) '한동훈 특검법' 수사 대상"이라며 "당시에는 자신과 윤석열 총장에게 위험하다고 판단했기에 안 풀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검사 시절 떠들던 '살아있는 권력 수사' 운운은 자신과 김건희, 윤석열에게는 적용되지 않는 것이었음이 새삼 확인됐다"고 덧붙였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