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뱀 104마리 바지에 숨긴 여행객…中, 밀수 적발

문예성 기자 2024. 7. 11.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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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세관 당국이 살아있는 뱀 104마리를 밀수하려던 여행객을 적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중국 상관뉴스 등에 따르면 광둥성 선전 황강세관은 최근 홍콩에서 선전으로 넘어온 한 여행객을 단속하는 과정에서 뱀들이 몸에 숨겨진 사실을 확인했다.

세관 당국은 "중국생물안전법과 출입국동식물검역법 등 관련 법률에 따라 이번 사안을 처리한다"고 밝혔다.

중국은 세계 최대 동물 밀수 거점이지만, 당국은 최근 몇 년간 불법 거래에 대한 단속을 강화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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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래종 4가지도 포함
세관당국 "생물안전법 등에 따라 처벌할 것"
[서울=뉴시스]중국 세관 당국이 살아있는 뱀 104마리를 밀수하려던 여행객을 적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밀수하려던 뱀이 비밀봉지에 담겨있는 모습. <사진출처: 중국 바이두> 2024.07.11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 세관 당국이 살아있는 뱀 104마리를 밀수하려던 여행객을 적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중국 상관뉴스 등에 따르면 광둥성 선전 황강세관은 최근 홍콩에서 선전으로 넘어온 한 여행객을 단속하는 과정에서 뱀들이 몸에 숨겨진 사실을 확인했다.

당시 이 남성은 무신고 통로를 통해 입국하려 했는데 세관 인원이 그를 멈춰 세웠다.

이 남성이 입고 있던 바지 안에는 끈으로 묶은 캔버스 가방 6개가 달려 있었고, 그 안에 총 104마리의 뱀이 발견됐다.

이 가운데는 밀크스네이크, 콘스테이크 등 외래종 4가지도 포함됐다.

이 여행객의 국적 등 구체적인 신상은 전해지지 않았다.

세관 당국은 “중국생물안전법과 출입국동식물검역법 등 관련 법률에 따라 이번 사안을 처리한다”고 밝혔다.

중국은 세계 최대 동물 밀수 거점이지만, 당국은 최근 몇 년간 불법 거래에 대한 단속을 강화해 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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