램테크놀러지, 90억원 시설 투자…“금산공장 증설”

김응태 2024. 7. 11.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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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공정용 화학소재 전문기업 램테크놀러지(171010)는 90억원 규모의 신규 시설 투자를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램테크놀러지는 이번 시설 투자를 통해 금산공장 내 기존 설비를 리모델링하고 생산 시설을 증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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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반도체 공정용 화학소재 전문기업 램테크놀러지(171010)는 90억원 규모의 신규 시설 투자를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램테크놀러지는 이번 시설 투자를 통해 금산공장 내 기존 설비를 리모델링하고 생산 시설을 증설할 계획이다. 특허 출원 제품에 대한 전용 생산 설비를 비롯해, 반도체 산업에 필수 화학물질인 불산의 자동화 생산 설비 구축에 나선다. 투자 기간은 오는 2025년 3월말까지로, 자금은 회사 보유 자금과 외부 조달로 충당할 예정이다.

램테크놀러지는 이번 투자를 통해서 연간 1만2400t(톤)의 신규 생산능력을 확보할 전망이다. 양자(Quantum) 거동 제어를 통한 인산 정제 설비의 경우에는 연간 1200t의 신규 라인1기를 확보한 뒤 2·3기(1만2000t)를 추가로 구축할 계획이다. 또 불산의 연간 생산량은 기존 6000t에서 1만t으로 약 70% 늘어나며, 자동화 생산 설비 구축으로 품질이 향상되고 원가 경쟁력를 확보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램테크놀러지 관계자는 “최근 당진에 신규 공장 설립이 지연됐으나, 충남 금산공장 리모델링 작업 및 생산 시설 증설을 통해 특허 제품에 대해 선제적 대응을 할 것”이라며 “반도체 공정용 소재 사업을 다각화해 회사 경쟁력 또한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응태 (yes01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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