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이 의사 진행 도중 '빵 터진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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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휘 신임 대전시의회 의장이 10일 본회의 의사 진행을 하던 도중 웃음을 참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해 그 이유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런데 이효성 의원(국민의힘, 대덕구 2)이 후반기 의장단 투표 5번 중 4번이나 감표위원으로 선정된 것.
심지어 이용기 의원(국민의힘, 대덕구 3)이 부의장 선거에서 연달아 감표위원으로 추첨되는 공교로운 상황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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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성 의원, 5번의 의장단 투표 중 4번 감표위원에 선정…'감표전문의원' 우스갯소리
[더팩트ㅣ대전=정예준 기자] 조원휘 신임 대전시의회 의장이 10일 본회의 의사 진행을 하던 도중 웃음을 참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해 그 이유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유는 다름 아닌 감표위원 추첨에 있었다. 의장단 선거를 위해서는 감표위원 추첨을 하는데, 의장 직무대행과 의장 후보자를 제외한 의원 중에서 뽑게 된다.
그런데 이효성 의원(국민의힘, 대덕구 2)이 후반기 의장단 투표 5번 중 4번이나 감표위원으로 선정된 것.
20명 가까이 되는 의원들 중 이 의원이 계속해서 감표위원으로 뽑히자 의회 안팎에서는 '감표전문의원'이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오는 지경까지 이르렀다.
심지어 이용기 의원(국민의힘, 대덕구 3)이 부의장 선거에서 연달아 감표위원으로 추첨되는 공교로운 상황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진지한 모습이던 본회의장에는 오랜만에 웃음꽃이 피었으며 조 의장을 포함한 다른 의원들까지 웃음을 자아냈고 이 의원은 자조섞인(?)한탄까지 내뱉으면서 그야말로 화기애애한 모습을 연출하게 됐다.
이효성 의원은 "이제는 나도 모르게 명패와 투표지 수를 자동으로 세고 있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국민의힘 내분으로 파행을 거듭하다 우여곡절 끝에 의장단 구성을 마친 대전시의회가 이번 웃음을 계기로 갈등을 봉합하고 화합의 정치를 시작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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