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탄핵 청문회 위헌"…국힘, 권한쟁의 심판 청구한다

조현기 기자 신윤하 기자 2024. 7. 11. 09: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여당 지도부가 11일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해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관련 청문회를 열기로 한 것에 대해 '위헌'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또 민주당 전당대회를 '이재명 대표 재추대 대관식'이라고 비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민주당이 주도하는 '이재명 수사 검사' 탄핵 관련 청문회에도 비판이 이어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황우여 "명백한 위헌·위법" 유상범 "정청래 자의적 해석"
추경호 "이재명 증인으로 불러야" 엄태영 "李 총통시대"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추 원내대표,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 정점식 정책위의장. 2024.7.11/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조현기 신윤하 기자 = 여당 지도부가 11일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해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관련 청문회를 열기로 한 것에 대해 '위헌'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또 민주당 전당대회를 '이재명 대표 재추대 대관식'이라고 비판했다.

황우여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대위에서 탄핵 청문회와 관련 "위헌적 조치로서 바로 권한쟁의심판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며 "탄핵청원 청문회는 명백히 위헌·위법의 의결이라 아니할 수 없다"고 말했다.

유상범 의원도 "대통령 탄핵 청문회는 헌법과 법률을 위배하는 명백한 위법이며 원천무효"라며 "정청래 위원장이 헌법과 법률을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국회법 위반을 자행하고 있다. 조만간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 청구를 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뒤이어 김용태 의원은 "민주당이 대통령을 탄핵하고 진정한 이재명 나라를 세우려고 한다"며 "탄핵에 집착하지 말고 정치 개혁의 정도를 걷길 바란다"고 역설했다.

전주혜 비대위원도 "민주당은 이재명 한 사람을 위해 대한민국 사법 질서를 얼마나 망가뜨릴 작성이냐"며 "무의미한 탄핵 청문회를 중단하라"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서는 민주당이 주도하는 '이재명 수사 검사' 탄핵 관련 청문회에도 비판이 이어졌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재명 전 대표를 증인으로 불러야 마땅하다"며 "정청래 법사위원장에게 그럴 용기가 있는지 궁금하다"고 질문을 던졌다.

아울러 여당 지도부는 이날 이재명 대표의 연임에 대해서도 한목소리로 비판했다. 추 원내대표는 "민주당 전당대회는 이재명 대표를 재추대하기 위한 대관식으로 가고 있다. 뻔히 예상된 일이라 놀랍지 않다"고 말했다.

엄태영 의원은 이 대표의 당대표 출마에 "이재명 총통 시대를 열겠다는 것과 다름없다"며 "진정으로 나라와 민주당을 생각한다면 대권 야욕에 앞서 막장 국회 원흉으로서 대국민 사과가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성일종 사무총장은 "이재명 대표가 출마 선언을 하면서 '먹사니즘'을 들고 나왔다. 급하긴 한가 보다"며 "먹고사는 문제에 집중하고 싶다면 탄핵 열차를 띄우고 청문회를 통해 국회를 마비시킨 것부터 내려놓아라"고 덧붙였다.

choh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