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역대급 물폭탄에도 인명피해 없어 ‘그나마 다행’

김양근 2024. 7. 11.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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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자치도 군산시에 지난 9일 밤부터 10일 새벽 사이에 역대급 폭우가 쏟아져 100여건의 피해가 발생했지만 인명피해가 없었던 것은 불행 중 다행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군산시 관계자는 "피해 신고가 지속해서 들어오고 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다. 그러나 피해 현황 파악을 신속하게 하고 복구에 주력하고 있다"면서 "피해 시민들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일상에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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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장마대비 철저 점검 덕분...복구작업에 행정력 집중

[아이뉴스24 김양근 기자] 전북자치도 군산시에 지난 9일 밤부터 10일 새벽 사이에 역대급 폭우가 쏟아져 100여건의 피해가 발생했지만 인명피해가 없었던 것은 불행 중 다행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군산시에 따르면 지난 10일 새벽 1시간 강수량 기준으로 기상관측 사상 최대 강수량을 기록했다. 어청도의 시간당 강우량은 기상관측 이래로 가장 많은 146㎜였다. 200년만에 한 번 내릴 수 있는 기록적인 강우량이다.

이 때문에 군산지역에서는 도로침수와 주택침수, 농경지 침수 등 100여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강임준 시장이 수해 현장을 찾아 신속한 복구를 약속했다. [사진=군산시 ]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2012년 8월 기록적인 침수피해를 경험했던 쓰라린 과거로 인한 사전대비와 신속한 대처 때문으로 풀이된다.

군산시는 6월부터 배수로를 정비하고 빗물받이 주변의 낙엽과 나뭇가지 등을 청소하는 등 폭우 대비 작업을 했고, 상습침수지역은 '대형' 빗물받이로 교체해 배수가 원활히 되도록 조치했다.

장마철을 앞두고 강임준 시장을 선두로 철저한 사전준비와 안전 점검에 힘써왔다.

지난 6월 14일 부시장을 비롯한 재난 관련 17개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대책 회의가 열려 부서별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풍수해 대비 종합 계획도 수립해 즉각 실행에 옮겼다.

인명피해 우려 지역 62개소와 상습침수 주요 교차로에는 책임자를 지정해 재난 예방 책임감을 높였다. 급경사지 117개소, 산사태취약지역 42개소를 포함한 우기 대비 취약지역을 안전 점검했고 취약시설물 점검까지 끝마쳤다.

강임준 군산시장 역시 장마에 대비해 주요 재난대비 시설인 경포천 배수펌프장과 경포배수갑문의 작동상태 그리고 유지관리에 대한 전반적인 상태 관련 현황청취 및 점검을 직접 실시할 정도로 신경을 써왔다.

어항, 배수펌프장, 우수저류조, 유수지, 예 · 경보 시스템 점검 및 하수관로 준설과 노후 관로 개 · 보수도 완료했다.

그럼에도 예상보다 훨씬 강력했던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가 발생자 군산시는 곧바로 피해복구에 행정력을 모으고 나섰다.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와 강임준 군산시장은 지난 10일 수해 현장을 직접 방문해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시민들을 위로하며 철저한 복구를 약속했다.

군산시 관계자는 "피해 신고가 지속해서 들어오고 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다. 그러나 피해 현황 파악을 신속하게 하고 복구에 주력하고 있다“면서 ”피해 시민들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일상에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북=김양근 기자(roo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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