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2연속 유로 결승행·첫 우승 도전…"역사 만들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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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종가' 잉글랜드가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를 꺾고 '20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결승에 진출했다.
지난 유로 2020에 이어 이번 유로 2024에서도 결승 무대를 밟을 잉글랜드는 오는 15일 '무적함대' 스페인과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
잉글랜드는 2회 연속 유로 대회 결승전 진출에 이어 사상 첫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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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5일 결승전서 스페인과 맞대결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축구 종가' 잉글랜드가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를 꺾고 '20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결승에 진출했다.
잉글랜드는 11일(한국시각) 독일 도르트문트의 BVB 슈타디온 도르트문트에서 열린 네덜란드와의 대회 준결승에서 2-1로 승리했다.
네덜란드는 이른 시간 사비 시몬스(파리 생제르맹) 득점으로 앞서갔지만, 잉글랜드는 전반 18분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페널티킥(PK) 동점골과 후반 46분 올리 왓킨스(아스톤 빌라) 역전골에 힘입어 경기를 뒤집고 승전고를 울렸다.
지난 유로 2020에 이어 이번 유로 2024에서도 결승 무대를 밟을 잉글랜드는 오는 15일 '무적함대' 스페인과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
영국 매체 'BBC'에 따르면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감독은 "대회 초반에는 기대감이 컸고 외부 소음이 어느 때보다 심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이제 역사를 만들 기회다. 우리는 새로운 길을 개척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쉽지 않지만 선수들은 회복력을 지녔다"며 각오를 다졌다.
그동안 잉글랜드는 축구 종가라는 별명이 무색할 만큼 유로 대회에서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독일, 스페인(이상 우승 3회), 이탈리아, 프랑스(이상 우승 2회)와 달리 여태까지 유로 대회에서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다.
직전 대회였던 유로 2020에서도 결승전에 올라 우승을 노렸지만 이탈리아와 맞붙어 승부차기 끝에 패배해 아쉬움을 삼켰다.
잉글랜드는 2회 연속 유로 대회 결승전 진출에 이어 사상 첫 우승에 도전한다.
주포 케인을 중심으로 카일 워커(맨체스터 시티), 키어런 트리피어(뉴캐슬 유나이티드) 등으로 구성된 베테랑과 필 포든(맨시티), 부카요 사카(아스널) 등이 포진한 유망주들이 신구조화를 이루고 있다.
결승전 상대인 스페인 역시 주장 알바로 모라타(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필두로 다니 올모(라이프치히), 라민 야말(바르셀로나), 로드리(맨시티) 등 쟁쟁한 선수들이 가득해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hatriker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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