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수치스럽다" 케인의 PK 상황, 잉글랜드에서도 의견 갈렸다... "그게 왜 PK야?" vs "스터드 올라갔으니까 PK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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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의 PK 상황에 대해 잉글랜드 전문가들끼리도 의견이 엇갈렸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1일(한국 시간) "게리 네빌과 이안 라이트는 네덜란드와의 유로 2024 준결승전에서 잉글랜드에 주어진 페널티킥 판정에 대해 솔직한 대화를 나눴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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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케인의 PK 상황에 대해 잉글랜드 전문가들끼리도 의견이 엇갈렸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1일(한국 시간) "게리 네빌과 이안 라이트는 네덜란드와의 유로 2024 준결승전에서 잉글랜드에 주어진 페널티킥 판정에 대해 솔직한 대화를 나눴다"라고 보도했다.
잉글랜드는 11일(한국 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유로 2024 4강 네덜란드와의 경기에서 2-1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 경기에서 케인이 PK를 얻어냈지만 논란의 중심이 됐다.
펠릭스 츠바이어 주심은 처음에 잉글랜드의 주장인 케인과 둠프리스가 슛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접촉이 있었다고 판단하고 플레이를 계속 진행했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VAR)이 판정을 검토한 후 주심에게 모니터 확인을 권유했고, 주심은 PK를 선언했다.
팬들은 이 사건에 대해 의견이 엇갈렸고, 일부 팬들은 VAR의 개입 없이 츠바이어가 원래 진행했던 그 판정이 그대로 유지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네빌은 ITV에서 이 PK 판정에 대해 '수치스러운 판정'이라고 표현하며 자신의 감정을 분명히 드러냈다. 네빌은 "수비수로서 정말 수치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정말 수치스러운 결정이다"라고 밝혔다.
네빌은 이어서 "언제든 내게 페널티킥이 주어질 수 있지만, 특히 이렇게 중요한 경기에서 그런 판정이 나온다는 건... 덴마크전에서 핸드볼 페널티킥을 당했을 때 정말 화가 났다. 그는 자연스럽게 슛을 막으려고 들어갔다. 내게는 페널티킥이 아니었고 페널티킥 근처에도 가지 않았다. 잉글랜드 선수들 중 그 장면에 항의하는 사람은 많지 않았던 것 같다. 하지만 운이 좋았다 잉글랜드는 전반전에 정말 잘 뛰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이안 라이트는 네빌의 지적에 반박하며 "둠프리스는 내게 무모한 행동이었다. 그가 거기서 도전하는 방식은 무모했다. 경기장 어디에서든 저러면 파울이다! 100% 맞다 페널티킥이 주어져야 한다. 스터드가 올라갔다. 우리가 보기에는 부드럽더라도 페널티킥이 주어져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그 주장을 들은 네빌은 "문제는 우리 모두가 미쳐가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페널티가 무엇인지 모른다. 우리는 지금 경기 중에 무모하다고 생각하는 상황에 처해 있다. 박스 안에서는 수비수가 정직하게 들어가서 슛을 막을 수 있는 약간의 여유가 있다. 그렇지 않으면 슛을 막을 수 없으니까 말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러한 주장들에도 불구하고 케인은 판정을 받아들이고 왼쪽 하단 구석으로 골을 넣었고 케인은 이번 대회에서 3골을 넣으며 다니 올모와 함께 득점 선두로 올라섰다.
난적인 네덜란드를 꺾고 결승에 진출한 잉글랜드는 이번 유로 2024 최강의 팀이라고 평가받는 스페인과 15일(한국 시간) 우승컵을 놓고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 바이블
-'스포츠 바이블'은 "게리 네빌과 이안 라이트는 잉글랜드에 주어진 페널티킥 판정에 대해 솔직한 대화를 나눴다"라고 보도
-케인은 둠프리스의 파울에 의해 PK 획득
-네빌은 PK가 아니라고 주장, 라이트는 PK라고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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