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초점] '역대급 호우' 피해 커져…집중호우시 행동 요령
<출연 : 김승배 한국자연재난협회 본부장>
비 피해가 크지 않았던 수도권과 달리 충남과 전북, 경북 지역은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현재 비는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들긴 했지만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한데요.
기록적인 폭우, 원인은 무엇인지 대비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김승배 한국자연재난협회 본부장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질문 1> '정말 하늘에 구멍이 뚫린 것 같다'는 표현이 딱 맞을 정도로 충청과 전북 지역에 장대비가 쉴 새 없이 퍼부었습니다. 사망자와 실종자까지 발생한 상황인데요. 과거 일반적인 장마 상황과 비교해 봐도 이번 비의 양, 기록적으로 많은 거라고요?
<질문 2> 장맛비가 주춤해지긴 했지만 장마가 끝이 아니라고요? 남은 장마 기간에도 집중호우가 계속될까요?
<질문 3> 피해 상황 짚어볼까요. 이번에 불어나는 물에 제방이 못 버티고 터져 나가 주택을 덮치면서 약한 시골집들은 부서지고 떠내려가기까지 했고요. 폭우가 쏟아진 대전에서는 도심을 지나는 왕복 8차선 다리기 V자로 꺾일 정도였거든요. 이번에 비의 위력을 실감하게 된 피해가 유독 많았던 것 같아요?
<질문 4> 이렇게 집이나 건물 안에 있는데도 물이 들어차는 경우에는 어떻게 대처를 해야하나요?
<질문 4-1> 이번에 불어난 강물에 고립된 주민 구조를 위해 헬기까지 동원됐는데요. 이렇게 폭우로 고립된 경우, 자력으로 탈출하기보다는 구조를 기다리는 게 최선입니까?
<질문 4-2> 반지하 같은 지대가 낮은 지역의 주택 같은 경우에는 물막이판 이런 침수 방지시설을 설치하면 좋다는 이야기가 매년 나옵니다. 하지만 여전히 설치율이 낮다는 지적이 나와요?
<질문 5> 충남 지역에서는요. 산사태까지 잇따르면서 2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치는 안타까운 상황까지 발생했습니다.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군산 역시 산사태가 발생했고요. 산사태를 미리 알 수 있는 징후들, 그리고 이런 징후를 발견했을 때 어떻게 해야 피해를 막을 수 있을까요?
<질문 5-1> 산사태가 무서운 게 날씨가 좋아졌다고 해도 안심하기 어렵다면서요?
<질문 6> 불어난 급류에 교량 유실이 우려되는 지역들은 곧장 차량 통제에 나섰고요. 폭우에 열차 운행에도 한때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충남 금산에서는 주변 산에서 흘러내린 빗물이 차도를 뒤덮으면서 차량이 침수되는 사고로도 이어졌는데요. 이렇게 오도가도 못하는 상황에 빠지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질문 6-1> 운전자의 경우에 도로에서 침수지역을 만났을 때 어느 정도 물이 도로에 차오르면 지나가지 말아야 하는지 하는 판단 기준이 있을까요?
<질문 6-2> 폭우가 내리는 기간에 운행하지 않는다면 주차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비가 계속 예고된 상황에서 지하나 지상주차 같은 경우 어떻게 주차를 해놔야 좀 더 안전한지 궁금해요?
<질문 7> 이번에 이렇게 기록적이고 예측 불가한 비가 쏟아진 원인에 대해서도 짚어보죠, 짧은 시간에 집중적으로 내린 이번 폭우의 원인, 뭐라고 봐야겠습니까?
<질문 8> 그런데 같은 시간 비 한 방울 안 내린 지역도 있었을 뿐 아니라 같은 지역 안에서도 '극과 극'의 날씨를 보였는데요. 강수량이 극과 극인 상황이 나오는데, 왜 이런 현상이 벌어지는 걸까요?
<질문 9> 이런 이유로 이렇게 기록적인 폭우가 곳곳에 내렸지만, 기상청의 예측은 이걸 따라가지 못했습니다. 어제 강수량 분석 자료만 봐도 충남과 전북지역은 당초 예측이었던 150mm를 크게 넘겼고요. 반면 120mm 폭우를 예상한 서울의 강수량은 실제 9mm에 그쳤거든요?
<질문 10> 이런 상황에 유독 강한 비가, 낮보다는 밤에 기습적으로 내리다 보니 대비가 쉽지 않은 상황인데요?
<질문 11> 계속된 비로 피해가 없어야 할 텐데요. 지금이라도 비가 집중적으로 내릴 때 안전확보를 위해 가장 먼저 챙겨야 할 것이 있다면 어떤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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