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격시사]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 - ‘총선 백서·전당대회·탄핵 청원 청문회’…의견은?

KBS 2024. 7. 11.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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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국 :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그런 중에 여러 이슈 중에 하나, 총선 백서 작업이 마무리가 됐다고 그러는데 언제 발간할 거냐라고 하는 문제도 지금 여러 이슈 중의 하나인 것 같습니다. 총선백서특별위원회를 이끌어 온 총선백서특별위원회 위원장 국민의힘 조정훈 의원 직접 모셨습니다. 의원님 어서 오세요.

▶ 조정훈 : 네, 반갑습니다.

▷ 고성국 : 총선 백서 작업은 완료가 된 거예요?

▶ 조정훈 : 네, 뭐 마무리 작업입니다. 지난주, 이번 주 지금 오늘도 회의가 있고요. 그래서 내용 면에서는 아마 오늘 정도 회의를 하고 의결하면 완료가 되지 않을까 짐작합니다.

▷ 고성국 : 그다음 수순은 어떻게 되죠?

▶ 조정훈 : 그다음 수순은 이제 발간을 하는 건데 일단 보고서 형식으로는 오늘 마무리가 되고요. 원래 본 계획은 이제 7월 초 발간이었는데요. 여러 가지 정치적, 정무적 상황이 변해서 이제 전당대회 전으로 할지 후로 할지 깊은 고민하고 있습니다.

▷ 고성국 : 그래요 아직 결론 안 나셨고요.

▶ 조정훈 : 예.

▷ 고성국 : 그런데 이거 자꾸 결론을 늦출 수는 없잖아요.

▶ 조정훈 : 네, 늦출 수는 없고 실은 원래 내기로 했던 일정이 7월 초인데 이것을 변경하는 그 이유에 대한 정당성, 명분 그리고 저 혼자 결정할 수 있는 건 아니기 때문에 특위위원들의 의견, 또 저희 지도부. 실은 오늘 아침 비대위가 예정돼 있는데 비대위에서 좀 집중적으로 논의를 해서 의견을 달라라고 황우여 비대위원장님께 요청드린 상태입니다.

▷ 고성국 : 알겠습니다. 그런데 이제 보도에서 보면, 보도에 따르면 나경원, 윤상현, 원희룡 세 후보는 즉각 공개하자. 최대한 빨리 공개해서 그 내용이 전대에 반영되도록 하자. 그다음에 한동훈 후보는 전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 전대 끝난 다음에 공개하자 뭐 이런 입장인 것 같아요. 제가 궁금한 게 저는 뭐 백서가 아직 공개되지 않은 상태잖아요. 그러면 이 백서 내용이 뭐 한동훈 후보 측한테 그렇게 불리하게 작업이 돼 있습니까?

▶ 조정훈 : 공개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아까 말씀하신 후보들이 한동훈 후보의 경우는 전대에 불리하게 작용한다라는 얘기는 실은 나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으니 이런 의미였겠죠. 또 나머지 세 후보는 나에게 좀 유리할 수도 있으니, 상대적으로. 그래서 저는 백서에 한 1천 명 이상의 의견들과 목소리가 담겨 있습니다. 이걸 그냥 한 사람을 공격하고 또 다른 한 사람에게 유리하게 사용되기 위해서 쓰지는 않았습니다, 그런 생각 전혀 없이. 그래서 저는 이 개혁 부분 어떻게 하면 우리가 다시는 지지 않는 이길 수 있는 정당이 될 수 있을지 시스템을 어떻게 바꿔야 하고 조직과 홍보와 전략과 당정 관계는 어떻게 가야 하는지 굉장히 구체적이고 좋은 제안들이 담겼다고 생각하는데 이 부분만큼은 전당대회에서 논의가 되어서 4명의 후보들이 내가 당대표가 되면 이걸 어떻게 실천하겠다라는 걸 듣고 네 분 모두 미래지향적으로 가자 그러지 않습니까? 그런 거에 써도 좋겠다. 하지만 이제 백서이기 때문에 지난 총선에서 일어났던 일을 날것 그대로 다 적었습니다. 그리고 당헌당규에 비교해서 당헌당규에 맞지 않는 일들은 무엇이 있었고 어떤 결정을 했고 어떤 평가를 받았고 이런 것들이 뭐 모든 분야 망라해서 다 적혀 있긴 합니다.

▷ 고성국 : 저한테 이런저런 의견을 주시는 분들은 아니, 백서는 사실은 하다가 안 돼서 못해서 전대 이후에 발간하게 된다면 정말 아쉽지만 백서 작업을 끝내놓고 전대에 영향을 미칠까 봐 공개를 안 한다는 이런 정당은 처음 봤다. 사실 그런 말씀들을 많이 하세요.

▶ 조정훈 : 저도 비대위가 뭐 오늘 어떻게 의견을 주실지 모르겠지만 추가적으로 내용을 보완해라 그건 저희가 수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서 이번에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문자 논란 백서에 잘 넣어라 뭐 이런 것도 검토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제 정치적으로 너무 뜨거우니까 좀 미루자라는 것에 대해서는 저희 백서 위원들이 어떻게 생각하실지. 무엇보다도 저희 당원과 국민들께서 뭐라고 보실지 걱정이 되긴 합니다.

▷ 고성국 : 보도에 따르면 한동훈 당시 비대위원장과는 결국 인터뷰를 못한 걸로 그렇게 돼 있더라고요.

▶ 조정훈 : 네, 그런데 저희가 하고 싶었던 질문들을 다 언론에서 질문하면 하나씩 하나씩 하시던데 질문드리고 싶은 게 만약에 한동훈 비대위원 지금 후보가 제 자리, 총선백서 위원장 자리에 앉아 있으면 총선을 진두지휘했던 사람과 만나서 물어보는 이런 중요한 일정을 생략했을까? 그렇지 않을까요? 어떻게 뺄 수가 있을까요. 책임과 권한은 비례하는 건데 가장 큰 책임이 있었다는 건 누구나 인정할 수밖에 없고 또 본인의 입에서 토 달지 않고 100% 제 책임입니다 했는데 그냥 그렇게 끝낼 일이 아니라 다음번 선거 또 있으니까 어떤 걸 느꼈는지, 소회가 무엇이었는지, 당이 이랬으면 좋겠다 저랬으면 좋겠다 구체적인 얘기를 해주셨으면 좋겠다. 이게 뭐 조사하려고 하는 것도 아니고요. 이런 선의를 좀 받아주셨으면 좋겠는데 자꾸 정치적 의도가 있는 거 아니냐라고 하시는데 왜 그렇게 생각하시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 고성국 : 처음에 이 백서 위원장을 맡을 사람들이 별로 없었습니까?

▶ 조정훈 : 네, 저희는 뭐 백서를 써야 한다고 주장하셨던 건 의원총회에서 당선자였죠, 그때 되신 분. 당선자 총회에서 여러 의견들이 나왔고요. 그때 아마 윤재옥 비대위, 윤재옥 원내대표 또는 이제 그때 비대위원장이셨죠. 당대표께서 당선자 총회에서 백서 쓰자 그리고 조정훈한테 맡기겠다 그래서 의원님들, 당선자분들께서 다 만장일치로 동의해주셔서 제가 맡게 됐는데 이렇게 지난한 과정일 줄 몰랐습니다.

▷ 고성국 : 그래서 이 백서 위원장을 맡고 나서 이런저런 공격도 받고 그래서 사실. 그런데 당대표 출마 생각은 혹시 진짜 있었습니까?

▶ 조정훈 : 아닙니다. 저는 신입사원으로서 제가 이 백서에 욕심을 조금 냈다면 진짜로 너무 간신의 차로 마포에서 이겼기 때문에 정말 위기감이 들었습니다. 아무리 개인기가 뛰어나도 속속들이 다 지는구나. 두 번째는 당을 좀 알고 싶다. 속속들이 좀 알고 싶다. 제가 욕심이 있었다면 그런 두 가지 욕심이 있었고요. 저는 정치는 굉장히 복잡계라고 생각합니다. 총선이라는 큰 선거를 경험 없는 사람이 지휘하는 것도 문제가 있겠지만 이 중요한 시점에 당에 대해서 깊이 이해하는 사람, 이해하지 못하는 분이 또 당을 이끈다? 이거에 대해서도 저는 굉장히 큰 부담이 있었기 때문에 그건 아니었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 가지 논란이 저의 책임이 없냐. 뭐 그런 말씀을 드리지 않겠습니다.

▷ 고성국 : 그래요. 그래서 사실은 당대표 출마 생각을 해본 적도 없는데 어쨌든 불출마 선언까지 하게 됐어요.

▶ 조정훈 : 그렇습니다. 제가 제일 싫어하는 불출마 선언을 하게 됐습니다.

▷ 고성국 : 그렇게 해서 이제 백서 작업을 여기까지 해 가지고 왔는데 어쨌든 당에서 비대위 차원에서 좀 올바른 결정이 내려져서 하루라도 빨리 그 내용이 공개되고 건강한 토론을 통해서 전대에 어떤 형태로든 투사되고 수렴됐으면 좋겠다.

▶ 조정훈 : 여기서 한 가지 분명하게 말씀드릴 건 비대위에서 시점은 정할 수 있지만 많은 분들이 이제 전당대회 이후의 내용이 뭐 막히는 거 아니냐. 뭐 보고서 내용에 대해서는 일점일획도 양보할 생각이 없습니다. 전당 비대위 다음 들어서는 지도부에서 만약에 수정을 요구하면 저는 그냥 이 자리에 나와서 다 공개하겠습니다. 내용에 대해서는 양보할 생각이 없습니다.

▷ 고성국 : 알겠습니다. 지금 전대 아주 뜨거운 이슈가 돼버린 김건희 여사 문자 그리고 무시 경위 있잖아요. 이것도 백서에 혹시 들어가 있습니까?

▶ 조정훈 : 솔직히 고백하면 저는 이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저희가 수사하는 건 아니니까. 그런데 저는 굉장히 중요한 변곡점이었다고 생각되고요. 만에 하나 백서가 미뤄진다면 반드시 넣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이 문제에 대해서 왜 이걸 이렇게 처리했을까. 여러 가지 한동훈 위원장의 해석, 입장, 변명들이 나오고 있는데 저는 두 가지 면에서 굉장히 아쉽다. 이거는 저희가 굉장히 수세에 몰렸었지 않습니까, 총선 내내. 수세를 공세로 전환할 수 있는 굉장히 중요한 계기였다. 이거에 대해서 국민 여러분들께서 납득할 수 있는 해명이 받아들여지면 다른 여러 이슈, 황상무 이슈, 이종섭 장관 이슈 여러 이슈들에 대해서 사과하고 또 우리가 집권여당으로서 갖고 있었던 집권여당의 프리미엄을 살린 공약들로 국면 전환을 할 수 있었는데 이걸 놓쳤고 두 번째는 이렇게 중요한 결정을 왜 혼자 하셨을까. 일부 정치평론가들과 상의했을 수는 있으리라 짐작합니다만 그분들은 아무리 좋게 봐도 비선이지 않습니까. 비대위가 있었고 비대위라는 구성이 뭐 그냥 거수기가 아니고 꿔다 놓는 보리짝이 아니라면 저거는 문 닫고 비대위원들과 논의했었어야 합니다. 주변에서 만류했다는 정보를 갖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만약에 그 자리에 앉아 있었으면 저는 그거 끝까지 살립니다. 저 끝까지 살려서 여사의 이런 의지가 있는데 누가 반대하냐. 한 명씩 한 명씩 찾아가서 설득합니다. 왜 반대하는 게 맞다고 생각하느냐. 이건 국민들 보기에 기준에 맞지 않다. 따라서 이거는 어떻게든지 정리하고 넘어가고 여사께서도 내가 알기로는 사과의 의지가 있는 걸로 알고 있다. 누가 반대하냐. 내가 직접 설득하겠다. 이것만 만약에 이뤄내셨다면 저는 진짜 총선 결과가 달랐을 거라고 봅니다.

▷ 고성국 : 한 20석 말씀도 하시는 것 같던데요.

▶ 조정훈 : 네, 제가 이번에 봤더니 저처럼 599표 이런 종이 한 장을 넘어서 한 5% 내외로 진 지역이 너무 많아요. 그런 분들 지금 생각하실 겁니다. 여기서 국면만 전환됐으면, 여기서 국면만 전환됐으면. 고양의 몇 석, 용인의 몇 석, 서울의 여러 자리 너무 아쉽습니다.

▷ 고성국 : 그래요. 하여튼 이제 이 과정에서 김건희 여사가 보낸 문자 중에 한동훈 위원장한테 오해하지 말라고 보낸 부분에 ‘댓글팀을 운영해서 공격하는 것처럼 오해하실 것 같아서’ 하면서 이제 한 부분이 있어요. 그건 댓글팀 얘기가 아니었는데 어쨌든 댓글팀이라는 단어가 나오면서 더불어민주당 쪽에서 이걸 가지고 이제 막 공격을 해 들어오거든요. 그래서 이제 이런 사례에서 보듯이 이 문자 논란이 결과적으로 야권에 좋은 먹잇감이 되고 있는 것 아니냐 이런 보수 진영의 걱정도 좀 있어요.

▶ 조정훈 : 그런 걱정도 충분히 저는 납득할 만하다 싶습니다. 그리고 실은 문자 논란이 나왔을 때 이건 누가 그걸 공개했는지 이거는 적지 않은 책임을 져야 된다고 생각하고요. 다만 이거를 받았을 때 한동훈 위원장은 한동훈 위원장답지 않게 좀 납득하기 어려운 설명으로 이걸 키운 면이 있다. 저는 깔끔하게 뭐 이거 받은 거 사실이고 답변하지 않았고 이랬다. 그런데 돌아보면 좀 아쉬운 면이 있다. 다시 돌아가면 좀 적극적으로 대응했을 것 같다 사과드린다 넘어가면 됐을 거라 생각합니다. 또 민주당도 이런 말할 자격이 없는 게 댓글팀 하면 또 민주당이 원조 아닙니까? 댓글팀 대선 때 그래서 유죄 판결까지 받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이런 말 할 때는 아닌 것 같고요. 하여튼 좌표 찍고 공격하는 행위 그리고 댓글로 일반 여론을 호도하는 행위는 진영에 상관없이 비판받아 마땅합니다.

▷ 고성국 : 이게 뭐 TV 토론에서 이제 전당대회가 너무 딱딱하고 거칠게만 가면 좀 재미도 없고 하니까 좀 쉬어가는 코너로 이제 이런 O, X도 하고 물어보고 그래요, 난센스 퀴즈 같은.

▶ 조정훈 : 제 얘기 하시려고 그러죠?

▷ 고성국 : 한동훈 후보가 이제 무인도에서 함께 살아야 한다면 이철규, 조정훈 누구 선택하겠냐. 한동훈의 답변은 이철규 고르겠다. 조정훈도 따라올 거다 이랬다는데.

▶ 조정훈 : 저도 첫 번째 전당대회 토론회라 관심 있게 봤습니다. 그런데 다들 말들 잘하시더라고요. 그리고 역시 한동훈 후보는 말이 굉장히 빠르고 또 한동훈 후보답게 말이 빠르고 속도 있게 그리고 또 가볍다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 고성국 : 경쾌하다, 가볍다.

▶ 조정훈 : 뭐 여러 가지 의미로 가볍다. 또 그 O, X 퀴즈 봤을 때 저 이거 벌칙 게임이라고 생각했거든요. 벌칙 게임 아시죠? 그래서 누가 더 벌을 받을래? 이거였는데 이철규 의원께서 벌을 받으신 것 같아서 제가 좀 죄송한 마음이 있습니다. 한 위원장 입장에서도 솜방망이로 맞을래, 나무 방망이로 맞을래? 그러면 솜방망이로 맞으시겠죠.

▷ 고성국 : 이게 이제 종편이 출현한 이후에 한 10년 됐습니다만 정치가 예능화된 측면들이 좀 있어서.

▶ 조정훈 : 있죠.

▷ 고성국 : 그런데 이제 특히 후보 토론회 경우에 이런 식으로 질문 들어오면 후보들 입장에서 이걸 안 한다고 그럴 수도 없고 뭔가 하여튼 양자 체계를 강요받는 상황이 돼버리고 참 곤혹스럽겠어요.

▶ 조정훈 : 진실 게임, 또 벌칙 게임. 국민 여러분들이, 유권자 여러분들이 이걸 좋아하시니까 어떻게 할 수는 없지만 그래서 솔직하게 자기 생각들을 말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뭐 저에게도 그런 질문이 올 때가 있겠죠. 어떻게 답변해야 할지 한번 생각해 보는 시간이었습니다.

▷ 고성국 : 해병대특검법 윤석열 대통령이 지금 재의요구권 발동한 상태입니다. 재표결할 건데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 조정훈 : 재표결할 건데요. 저는 채 상병 특검을 추진하자라고 하는 한동훈 후보의 주장 이걸 지지하는 여러 캠프의 분들을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뭐 제가 누구를 특정 후보를 지지한다 이걸 별개로 이슈에 대해서는 동의할 수 없습니다. 두세 가지 의미가 있는데 그렇다면 지금 저희가 반대하는 사람들은 문제에 대한 이해를 하지 못하든지 아니면 이걸 정치적으로 막고 있다라는 결론밖에 되지 않습니다. 저는 어제도 뭐 공수처에서 여러 가지 새로운 사실들이 나오고 뉴스에 나왔지 않습니까? 저는 억울한 장병의 죽음에 대한 책임 확인 그다음에 제도 보완, 책임자 처벌 다 동의합니다. 그런데 어떤 방법이 그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느냐. 검찰 수사와 공수처 수사를 지켜보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특검법이 통과되면 아시는 대로 공수처 수사가 즉시 중단됩니다. 모든 자료가 특검으로 이첩돼야 되고 이 과정에 두세 달 걸립니다. 왜 이걸 막아야 합니까? 왜 두세 달 쉬어야 됩니까? 저는 공수처가 하고 있는. 저는 법사위에서 정청래 위원장이 공수처장 한번 불러서 물어봤으면 좋겠어요. 본인도 수사 못하겠으니 특검에 넘기는 게 맞다고 생각하느냐 아니면 시간이나 예산 좀 주면 수사할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 공수처 민주당이 만든 기관 아닙니까? 민주당이 애용하는 가장 사랑하는 국가기관 중에 하나 아닙니까? 지금. 그런데 그 기관에서 진짜 진력을 다해서 수사하고 있는데 왜 이걸 못한다고 막습니까? 필리버스터 할 때 민주당 의원 몇 분이 얘기했는데 공수처도 이 수사는 못한다고 어느 정도 인정한 거 아니냐 이런 말씀을 하시는데 그럼 공수처는 뭘 할 수 있습니까? 이런 거 못하면 뭘 할 수 있는 기관입니까? 사소한 수사만 하는 기관 뭐 이런 뜻입니까? 저는 앞뒤 논리가 맞지 않고요. 이런 논리에 불을 끼쳐준 채상병특검법 만들어서 가자라고 하는 건 합리적이지도 않고 또 정치적으로도 굉장히 미숙한 판단이었다 싶습니다.

▷ 고성국 : 그런가 하면 지금 법사위에서는 대통령 탄핵 청문회 지금 열겠다 하고 있습니다. 이거 어떻게 보세요?

▶ 조정훈 : 과유불급이라는 얘기가 있는데요. 민주당 뭐 제가 이걸 보고 언론에서 보니까 소위 진보 언론이라는 데서도 굉장히 걱정을 얘기하더라고요. 이거 만약에 열리면 반드시 역풍 붑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탄핵 청원이 있었지 않습니까? 한 번도 있어 보지 않은 제도를 이렇게 일방적으로 대통령 부인과 대통령의 장모님을 증인 소환하고 지금 일방적으로 몰아붙이겠다는 거고 창피 주게 하겠다는 건데요. 우리 국민들 그렇게 바보들 아니다. 반드시 역풍 맞을 거다. 그런데 지금 민주당은 며칠 전에 방망이 두드렸기 때문에 이걸 다시 소환하는 방법을 모를 겁니다. 어떻게 해서든지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될 텐데요. 이거는 가보십시오, 그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 고성국 : 그래요. 조정훈 의원은 법사위 간사 맡아달라는 제안을 거절했다고 지금 알려졌어요.

▶ 조정훈 : 저희 21대 법사위 하셨던 선배님들이 동료 의원님들이 저보고 변호사도 아닌데 잘했다고. 또 정청래 의원이 위원장 됐으니까 마포갑, 을 마포대전을 한번 해봐라. 그런데 너무 힘들다. 그리고 더 훌륭한 유성범 간사님 같은 분이 계시니까 제가 양보하고 저는 좀 긴 호흡으로 대한민국 미래에 대한 고민하고 싶다고 말씀드려서 지금은 교육위 간사 하고 있습니다.

▷ 고성국 : 교육위로 갔습니까?

▶ 조정훈 : 네.

▷ 고성국 : 그래요. 지역구는 마포갑이시고.

▶ 조정훈 : 그렇습니다.

▷ 고성국 : 정청래 법사위원장은 마포을.

▶ 조정훈 : 그렇습니다.

▷ 고성국 : 마포갑 어떤 구상을 하고 계십니까?

▶ 조정훈 : 정청래 의원님이 이제 법사위원장을 맡아서 사법 정의를 망가뜨리고 계시고요. 저는 마포갑에서 제대로 한번 교육 발전 해보고 싶습니다. 마포가 수도권에 있고 서울에 있지만 생각보다 교육이 열악합니다. 시설 면에서 열악하고 또 과밀 초등학교가 여러 개 있고 또 대표할 수 있는 고등학교가 부재하고. 그래서 잘사시다가 애들 고등학교 갈 때쯤 되면 이사 가는 동네가 마포입니다. 이것저것 한번 맡고 싶다. 잘 오셔서 키워서 아이들 대학 보내고까지도 살 수 있는 동네로 한번 만들기 위해서 국가 교육뿐만 아니라 마포 교육까지 제가 앞장서서 한번 바꿔보고 싶습니다.

▷ 고성국 : 마포를 교육특구로 만들겠다.

▶ 조정훈 : 그렇습니다.

▷ 고성국 : 국민의힘 백서특위위원장 조정훈 의원과 말씀 나눴습니다. 고맙습니다.

▶ 조정훈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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