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지 속에 뭔가 움직이는데"…뱀 100마리 숨긴 중국인 적발

황진현 인턴 기자 2024. 7. 11.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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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뱀 100여 마리를 바지에 숨긴 채 중국으로 입국하려던 남성이 적발됐다.

10일(현지시각)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세관 당국은 발표한 성명에서 "남성 여행객 A씨가 살아있는 뱀 100여 마리를 입고 있던 바지에 숨겨 밀반입하려다 세관원에게 저지당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당시 A씨는 바지 안에 면으로 된 캔버스 가방 6개를 끈으로 묶어 고정한 뒤, 각각의 가방에 뱀들을 보관했다.

A씨가 바지 안에 뱀을 숨기고 태연하게 걸어가는 모습도 함께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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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살아있는 뱀 100여 마리를 바지에 숨긴 채 중국으로 입국하려던 남성이 적발됐다(사진= 엑스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진현 인턴 기자 = 살아있는 뱀 100여 마리를 바지에 숨긴 채 중국으로 입국하려던 남성이 적발됐다.

10일(현지시각)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세관 당국은 발표한 성명에서 "남성 여행객 A씨가 살아있는 뱀 100여 마리를 입고 있던 바지에 숨겨 밀반입하려다 세관원에게 저지당했다"고 밝혔다.

A씨는 홍콩에서 인접도시인 중국 선전으로 빠져나가려다가 붙잡힌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 결과 당시 A씨는 바지 안에 면으로 된 캔버스 가방 6개를 끈으로 묶어 고정한 뒤, 각각의 가방에 뱀들을 보관했다. 가방 입구는 테이프로 막았다. 밀크스네이크, 돼지코뱀, 콘 스네이크 등 104마리의 뱀을 압수했고 대부분이 외래종인 것으로 밝혀졌다.

중국 세관은 압수한 뱀들의 모습도 공개했다. 영상에는 다양한 종류의 뱀들이 꿈틀거리는 모습이 담겼다. A씨가 바지 안에 뱀을 숨기고 태연하게 걸어가는 모습도 함께 공개됐다.

한편, 세계 최대 동물 밀매국인 중국은 최근 몇 년간 정부 차원의 단속을 실시해 왔다. 생물안전법 및 출입국 동식물 검역법에 따르면 당국 허가 없이 중국 본토로 외래종이나 살아있는 동물을 반입하는 행위는 금지돼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hyunh9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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