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한동훈, 거짓말 하나라도 들통나면 후보직 내려놓겠냐"

윤선영 2024. 7. 11. 09: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7·23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한 원희룡 대표 후보는 11일 한동훈 후보에게 "사천 의혹, 사설 여론조성팀 의혹, 김경율 금감원장 추천 의혹 세 가지 중 하나라도 사실이면 사퇴하겠냐"고 물었다.

이어 "진짜 구태정치는 '한동훈식 거짓말 정치'"라며 "한 후보는 김경율 전 비대위원을 금감원장으로 추천했다는 보도와 총선 사천 의혹, 사설 여론조성팀 의혹도 무조건 사실무근이라고만 한다"고 지적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원희룡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지난 10일 오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4차 전당대회 부산, 울산, 경남 합동연설회에서 정견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7·23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한 원희룡 대표 후보는 11일 한동훈 후보에게 "사천 의혹, 사설 여론조성팀 의혹, 김경율 금감원장 추천 의혹 세 가지 중 하나라도 사실이면 사퇴하겠냐"고 물었다.

원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후보에 대한 검증은 유권자인 당원의 올바른 선택을 위한 출마자 모두의 의무지만 비대위원장으로서 공천을 좌지우지하고 총선을 총괄한 한 후보는 네거티브라며 검증을 회피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 후보는 "저는 선거관리위원회의 요청을 받아들여 네거티브로 오해받을 수 있는 발언은 일체 중단할 작정이었다"며 "그러나 한 후보는 제 결심을 악용해 '구태 정치'라고 비난을 퍼붓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진짜 구태정치는 '한동훈식 거짓말 정치'"라며 "한 후보는 김경율 전 비대위원을 금감원장으로 추천했다는 보도와 총선 사천 의혹, 사설 여론조성팀 의혹도 무조건 사실무근이라고만 한다"고 지적했다.

원 후보는 "사사건건 고소 고발과 정정보도, 반박문을 내고 급기야 장관 직까지 걸던 과거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라며 "저는 우리 당이 이번 기회를 놓치면 다 죽는다는 절박함에 나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비선 측근들을 챙기며 거짓말로 정치하는 사람이 당 대표가 된다면, 자신의 대권 이미지만 생각하고 공사 구분 못하는 당 대표가 된다면, 이재명 민주당에 대항은커녕 분열로 망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 후보는 전날 부산에서 기자들과 만나 자신이 윤석열 정부 초기 금융감독원장에 김 회계사를 추천했다는 보도와 관련, "그런 사실이 없다"며 "일종의 매우 불필요하고 소모적인 색깔 씌우기는 정말 잘못됐다"고 주장한 바 있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