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 스타벅스 코리아와 '국가유산 보호기금 10억 기부' 협약

[서울=뉴시스] 위창 오세창 친필휘호 '이신양성'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4.07.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국가유산청(청장 최응천)은 스타벅스 코리아(대표이사 손정현, 이하 스타벅스), 문화유산국민신탁(이사장 김종규)과 함께 11일 오전 10시 ‘스타벅스 환구단점’(서울특별시 중구 소재)에서 국가유산 보호를 위한 협약을 체결한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 김종규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 손정현 스타벅스 코리아 대표이사, 브래디 브루어 스타벅스 인터내셔널 대표, 에미 칸 스타벅스 아시아 태평양 대표 등 주요 인사 50여 명이 참석한다.

주요 협약 내용은 국가유산 보호기금 조성, 매입 국가유산 전시활동 전개, 5년간 매년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재학생 10명씩 장학금 지급, 스타벅스 임직원 참여 국가유산 보호 봉사활동 확대 운영 등이다.

이번 협약으로 5년간 환구단점에서 판매하는 상품 한 개당 발생하는 적립금 300원과 스타벅스 국가유산 보호 관련 기획 상품 판매 수익을 제공합쳐 조성되는 기금 10억 원이 국가유산 보호활동에 쓰인다.

스타벅스는 3·1운동 민족대표 33인 중 1명인 위창 오세창 선생 친필휘호 '이신양성' 등 3점을 문화유산국민신탁에 추가 기부한다.

이로써 스타벅스가 문화유산국민신탁에 기부한 문화유산은 총 10점에 이른다. 지난 2015년 백범 김구 선생 친필휘호 '존심양성', 2016년 '광복조국', 2019년 도산 안창호 선생 '약욕개조사회 선자개조아궁', 2020년 백범 김구 선생 '천하위공'과 지난해 '유지필성', '지성감천', 2022년 만해 한용운 선사의 '전대법' 등이다.

스타벅스는 지난 2009년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지킴이 첫 업무협약 체결 후 다양한 활동을 이어왔다. 지난 15년간 덕수궁에서 임직원 3000여 명 봉사활동 참여, 전국 지역별 국가유산 보호 활동에 임직원 1200여명 참가 등 국가유산 보호 활동을 펼쳐왔다.

국가유산청은 "스타벅스와 협력이 지속가능한 국가유산 보호의 모범적인 사회공헌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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